최규용 교수(메릴랜드대학 화학생명공학과·사진)가 미주가톨릭문인협회가 주최한 미주가톨릭문학상 공모전에서 수필부문 신인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수상작은 ‘바짝 마른 붓’으로, 20여년전 서예에 입문하며 애착을 갖고 사용한 붓이 쓰임을 다한 것을 삶에 대비시켜 담백하고 유려한 문장에 옮긴 것이다.
현재 한국을 방문 중인 최 교수는 당선소감에서 “워싱턴한인천주교회의 신자로서 부족함 많은 저에게 주님께서 큰 선물을 주신 것 같다. 앞으로 주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는 글을 열심히 써보겠다”고 말했다. 심사는 고대진, 정찬열씨가 맡았다.
최 교수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화공과(학사, 석사)를 거쳐 위스콘신대에서 화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화공학회, 화학회, 한국공학한림원 및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동양정신문화연구회, 워싱턴 문인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다수의 학술 저서 외에 지난해 8월 대학생들을 위한 영문 지침서 ‘A Road to the joy learning’을 발간했으며 본보에 14개월간 연재한 고사성어를 묶은 ‘워싱턴 공학도의 고사성어’에 이어 올해 6월 영문판 ‘Wisdom of Ancient Idioms’를 펴냈다.
<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