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방서 얻은 성과 지켜가야…對美 통상·안보 후속협상 중요
▶ 본예산·檢개혁 등 입법 과제도…지지율 반등 여부 주목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5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중 악수하고 있다. 2025.8.25[로이터]
이재명 대통령은 28일(한국시간) 새벽 3박 6일간의 미국·일본 순방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김병기 원내대표, 대통령실 우상호 정무수석·김병욱 정무비서관 등이 공항에 도착한 이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
윤 장관은 이 대통령을 향해 "잘하고 오셨습니까"라고 인사했고, 정 대표는 "압도적"이라고 말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순방 기간 취임 후 첫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을 확인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신뢰 관계 구축의 첫 단추를 끼웠다.
이 대통령은 방미에 앞서 지난 23일 일본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회담했다. 한일관계를 발전시켜 한미일 협력 여건을 조성하고, 이 과정에서 한미동맹 강화를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게 이 대통령의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귀국 후에도 참모진과 순방 성과 및 그간 쌓인 국내외 현안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를 살려 나가는 게 과제로 꼽힌다.
통상·안보 후속 협상에서 실리를 지켜내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한 북미대화 및 한반도 비핵화를 추동하기 위한 로드맵도 구상해야 한다.
국내 현안도 수두룩하다.
우선 다음 달 1일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예산과 각종 개혁 입법 과제에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
이재명 정부 첫 본예산을 무리 없이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는 게 당면 과제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청 폐지 및 공소청·중수청 설립' 등 검찰 개혁 대원칙을 천명한 정부조직법을 9월 25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한 만큼 후속 검찰개혁 작업을 신속하면서도 정교하게 컨트롤하는 것 역시 중요한 숙제로 꼽힌다.
국민의힘 새 대표로 선출된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인 장동혁 대표와 협치 구도를 어떻게 형성할지도 고민 지점이다.
이 대통령은 순방 출국길 기내 간담회에서 "여당 대표인 정 대표의 입장과 대통령의 입장은 다르다"며 "당연히 대화해야 한다"고 한 만큼 조만간 장 대표와 통화 등으로 소통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하락세였던 국정 지지도를 어떻게 회복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큰 잡음 없이 한미동맹을 확인하고 돌아온 이번 방미를 계기로 지지율 반등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여권 안팎에서 읽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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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젤렌스키와 이재명은 내가 제일 존경하는 지도자인데 함부로 말하지 말기를 ...
헌궈판 질긴스키다...끝까지 나라를 막장으로 거덜낼거ㅜ같다..
찢이 바다위에서 격추당해 디져야ㅜ나라가 산다...이넘을 찢어 죽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