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버나디노 전국 1위 올라
▶ 온타리오·코로나도 ‘탑10’
▶ 베드버그 많은 순위도 4위

LA 한인타운 도로변에 버려져 방치되고 있는 쓰레기들. [박상혁 기자]
LA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더러운 도시라는 오명을 안았다. 1위는 샌버나디노가 차지하며, 남가주 도시가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27일 KTLA 보도에 따르면 잔디 및 환경 관리 서비스 업체 ‘론스타터’의 최근 조사에서 샌버나디노가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고, LA가 2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5위인 온타리오, 10위인 코로나까지 포함해, 남가주 4개 도시가 ‘톱10’ 안에 들었다.
론스타터는 오염도, 생활 여건, 폐기물 처리 인프라, 주민 불만족도 등을 기준으로 이같은 순위를 선정했다. 각 항목은 세부 요인들을 종합했는데, LA는 대기 질, 도로에 인접해 유해 환경에 노출된 주민 비율, 과밀 거주지 가구 비율, 유해 환경에 불만을 가진 주민 비율 등이 특히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3위부터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펜실베니아주 레딩,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 뉴저지주 뉴왁, 애리조나주 피닉스, 뉴저지주 저지시티,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코로나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반면 가장 깨끗한 도시는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로 조사됐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과 아이오와주 디모인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LA는 얼마 전 베드버그가 많은 도시 전국 4위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해충 방제 업체 ‘오킨’이 발표한 ‘2025 베드버그 도시 순위’에서 LA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전국 4위에 올랐다. 이같은 순위는 여름철 여행 증가와 맞물려 주목받았다.
1위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였고,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가 각각 2~3위에 올랐다. 4위 LA 다음으로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워싱턴 DC,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일리노이주 샴페인, 위스콘신주 밀워키 등의 순으로 상위 10개 도시에 꼽혔다.
오킨은 매트리스, 침구, 커튼, 가구 틈새 등에 서식하는 베드버그가 계절성 해충이 아니기 때문에 주택과 업체 등에 꾸준히 출몰해 피해를 입힌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여행 시 방안 시트·커튼·쿠션 등을 들어 잉크 얼룩 같은 자국, 허물, 곰팡이 냄새 확인하고, 여행 후 짐을 꼼꼼히 확인하며, 집에 돌아와 세탁 가능한 옷은 세탁하고 고온에서 30~45분간 건조기에 말릴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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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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