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소규모업체 반발에 10월 공청회도 무기 연기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당국이 강력하게 추진해 오던 쓰레기 수거제 개편 움직임이 주민들과 일부 소규모 업체들의 반발에 부딪혀 일단 보류되게 됐다. (본보 6월 5일자 A3 참조)
26일 지역 언론매체인 FFXNOW닷컴에 따르면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는 지난 26일 회의를 갖고 카운티 정부 주도로 모든 단독 주택 지역의 쓰레기 수거 서비스 관리를 하는 쓰레기 수거제 개편 계획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제프 맥케이 수퍼바이저회 의장은 “카운티 담당부서는 좀 더 시간을 갖고 쓰레기 수거제가 바뀔 경우 주민들은 어떤 선택권이 있는지 등을 명확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의 이날 보류 결정으로 당초 오는 10월 14일 열릴 예정이던 공청회도 무기 연기됐다.
한편 페어팩스 카운티는 싱글홈 단지를 중심으로 지역별 전담 쓰레기업체 지정제를 추진해 왔으나 일부 소규모 쓰레기 수거업체들은 카운티 결정에 따른다면 다 망할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일부 지역 주민들도 현재는 쓰레기업체와의 개별 계약, HOA를 통한 계약 체결, 카운티 공공사업환경서비스부(DPWES)를 통한 계약 등 3가지 선택권이 있지만 새로운 방식을 따를 경우 다른 두가지 선택권이 사라지게 돼 쓰레기 수거업체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느냐며 우려와 불만을 제기해 왔었다.
<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