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최근 관세와 러시아산 원유 수입 등을 두고 이견을 빚어온 인도와 무역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난 인도와 미국이 우리 양국 간 무역 장벽을 해결하기 위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난 나의 매우 좋은 친구인 모디(인도) 총리와 향후 수주 내로 대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난 위대한 우리 양국에 성공적인 결론을 맺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당초 인도는 미국과 무역 협상을 신속하게 타결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한때 친했던 트럼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관계도 냉랭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는다는 이유로 25%를 추가해 총 50%의 관세를 지난달 27일부터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모디 총리는 이런 압박에 굴하지 않고 지난 1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유대를 과시했으며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요한 우방이 될 수 있는 인도를 러시아와 중국 품으로 밀어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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