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라니아가 머리 내저으며 말하자 트럼프는 손가락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말다툼하는 듯한 이례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26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은 지난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뉴욕 유엔 총회에서 연설 이후 백악관으로 돌아가는 길에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에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불화를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탑승한 마린원이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 착륙할 때 헬기 창문을 통해 멜라니아 여사가 머리를 저으며 마주 앉은 남편을 향해 무언가 말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를 향해 손가락질하며 말을 끊으려 하는듯한 행동을 했으나 멜라니아 여사는 계속 말을 이어갔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못마땅한 듯 고개를 돌렸다.
마린 원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언제 그랬냐는 듯 백악관을 향해 손을 잡고 걸어갔고, 도중에 기자들에게 잠시 손을 흔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헬기 내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이례적으로 부부간 불화를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 당시 있었던 일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이라고 추측했다.
뉴욕포스트와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독순술 전문가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를 비난하며 다툰 것이 아니라 유엔의 에스컬레이터가 고장 난 것과 관련해 대화한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때 에스컬레이터와 텔레프롬프터(자막기)가 고장 나고 연설 음향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트루스소셜에 "유엔에서 어제 정말 부끄러운 일이 벌어졌다. 한두 건이 아니라 3건의 매우 사악한 사건이 있었다"며 즉각 조사를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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