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후보 4파전…치열한 경합 전망
▶ 뎁 정·펠드마크·월시·애터베어리 출마

내년에 치러질 하워드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선거에 출마 선언을 한 여성 후보들. 왼쪽부터 뎁 정, 제시카 펠드마크, 리즈 월시, 바네사 애터베어리.
내년 11월 치러질 하워드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자리를 놓고 여성 후보들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며 여성 이그제큐티브 탄생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워드 카운티에서 1986-1990년 엘리자베스 보보가 카운티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으로 이그제큐티브를 역임한 바 있다. 보보는 재임에 도전했으나 패했다.
한인 다수가 거주하는 하워드 카운티는 캘빈 볼 이그제큐티브가 재임돼 내년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가운데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여성 후보들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뎁 정 전 하워드 카운티 의장과 제시카 펠드마크 메릴랜드주 하원의원의 출마 선언에 이어 리즈 월시 하워드 카운티 의장이 지난 7월 출사표를 던졌고, 바네사 애터베어리 메릴랜드주 하원의원은 지난달 26일 네 번째로 출마 의사를 밝혔다.
2015년부터 주 하원의원인 애터베어리(50)는 2021년부터 하원 세입세출위원장을 맡아 주 세제와 교육 및 보건 예산 배분을 주도했다.
하원의장 후보로도 거론되었던 애터베어리는 “카운티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강하고 검증된 리더가 필요하다”며 “의원직을 사퇴하고 이그제큐티브 선거에 나서기로 결단했다”고 밝혔다.
애터베어리는 15일 공식적인 출마 선언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건설법 전문 변호사인 리즈 월시(54) 하워드 카운티 의장은 2018년부터 엘리콧시티, 엘크릿지, 하노버 등을 포함한 제1지구를 대표하고 있으며 2022년 재선됐다.
제시카 펠드마크(51) 주 하원의원은 주 입법부와 카운티 행정부 등 30여 년의 공직 경험을 통해 ‘일을 완수하는 리더’로 널리 알려져 있다.
콜럼비아 출신 뎁 정 전 하워드 카운티 의장은 2018년과 2022년 카운티 제4선거구 카운티 의원에 당선됐고 2019-2020년과 2023-2024년 카운티 의장을 역임했다. 변호사인 뎁 정 전 의장은 노인 세금 감면, 공공 교육 예산 지원 등 지역사회와 비영리 부문에 공헌하며 진보적인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출마 선언을 한 4명 여성 후보 외에도 클래런스 램 메릴랜드주 상원의원, 오펠 존스 카운티 의원 등도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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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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