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공은 표면이 그냥 매끈하게 둥근 것이 아니라 안으로 홈이파이고 울퉁불퉁하게 되어 있다.
이 울퉁불퉁한 표면을Dimple이라고 하는데 보조개처럼 옴폭 들어갔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골프공에 딤플을 만들게 된 것은 우연한 계기에서 비롯되었다. 초기의 골프공은 표면이 매끈했는데 이 상태에서 공을 계속치면 표면에 상처가 나게된다. 그런데 손상된 표면을 지닌 골프공이 매끈한 공보다 더 멀리 날아갔다. 이런 사실을 알고 한 공학자가 골프공에 딤플을 만들어 실험 해보았다. 그 결과 딤플이 있는 공은 공기의 저항을 줄여주는 한편 공을높이 뜨게하는 양력이 딤플이 없는공보다 2∼5배 가량커서 비거리가 향상됨을 알게 되었다.겉으로는 흠처럼 보이는 것이 공기저항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공을 훨씬 멀리 날아가게 만든 것이다.
사람들에게는 없었으면 하고 바라는 육신적, 정신적 약함과 결점이 있다. 이 약함 때문에 수치심이 생기고 삶이 위축되고 패쇄적이 된다. 또한 약함때문에 부모를 원망하기도 한다. 그런데 스스로가 의식하던 못하던 자신의 약함에는 하나님의 뜻이 서려 있다. 자신의 약함도 주님의계획 중 하나이다. 인간의 불완전함에는 그를 지으신 주님의목적과 의도하심이 분명히 있다. 시인은 하나님의 오묘하신 창조에 대하여 “주께서 내 몸의 모든 기관을 만드시고“라고(시 139:13) 기록한다. 신체의 모든 기관-사지백체 오장육부-은하나님이 만드셨다. 하나님은 인간신체중 어떤부분은좀 더 강하게 만드셨고 어떤부분은 조금 약하게 만드셨다. 강하던 약하던 완전하던 불완전하던 그것을 지으신분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를 보시고 그 모습 그대로 우리를 지으셨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신의 상태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시인은 인간의 신체가 주께서 만드신 것임을 인정한 후에‘내가 이처럼 놀랍고 신기하게 만들어졌으니 주를 찬양합니다”(시 139:14절)라고 고백했다. 그런데 신체적 약함과 결점이 주님의 계획하심 이라해도 약함을 선호할 사람은 별로 없다. 그럼에도 약함을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설계의 한부분으로 확신한다면 하나님과 인생, 믿음과 삶에 대한 자신의 관점이 많이 달라질 것이다. 또한 자신이 원치 아니하는 결점이 오히려 지혜와 사랑이신 창조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역설의 은총임을 알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약점을 사용하셔서 최선의 것이 되도록 역사하신다. 강함과 장점안에만이 아니라 약함과 결점안에도 나름 소중한가치와 의미가 담겨있다. 그것을발견하여 선용하는것이 참 인생의지혜이다. 그간 너무 익숙한것이라 의식하지 못하고 지나쳤던 것들이 약함의 시기에는 큰 고마음으로다가온다. 2020년 초에 시작한 코로나 시기, 외출을 자제한채 집에만 거해야했던 우리에게 필요했던 것들은 쌀과물, 비상약과 화장지, 그리고 마스크가 전부였다. 그외의 것들은 있던 없던 큰관심사가 아니었고 문제도 안되었다. 당시 우리들이 발견한 진리는 ‘정말로 소중한것들은 특별한 것이아닌 일견 보잘것 없이보이는 일상적인 것’ 이라는 사실이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 소중한 것들을 그냥 지나치고 살아가기를 원치 않으신다. 해서 우리를 때때로 부족한 상태로지내게 하신다.
약함에는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힘도 있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강점이 많으면 약점에 대해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강점만을 신뢰해서이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강점이 사라지게 되면심히 당황해 한다. 진즉 약점에 대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자신의 결점과 연약함도 발견하고, 그 속에 감춰있는 가치들을 지혜롭게 발견해야한다.약함을 찾는다해서 그것이 장점으로 바뀌지 않는다. 허나 약함 자체가 지니고 있는 가치를 찾아낼 수 있다. 배고프면 모든음식이 맛있게 보이듯 약함 속에서는모든것이소중한것으로 부상한다. 홈 파인 골프공처럼 약함과 결점안에 있는 숨은 의미를 볼수 있는 영혼의 눈을 지니시길 바란다. 약할 때 강함이란 말씀을 음미하면서 강하던지 약하던지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을 충심으로 섬기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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