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A매치 기간 브라질, 파라과이와 차례로 대결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민족의 대명절 추석도 잊은 채 굵은 가을비를 헤치고 모여 담금질에 들어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6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A매치 첫날 소집 훈련을 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A매치 기간 미국에서 미국(2-0 승), 멕시코(2-2 무)와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치른 뒤 이번엔 국내에서 남미팀과 일전을 준비한다.
홍명보호는 오는 10일 오후 8시 남미의 맹주 브라질과, 14일 오후 8시에는 복병 파라과이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장소는 모두 서울월드컵경기장이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까지 많은 해외파 선수가 소속팀 경기를 치르면서 첫 훈련엔 13명만 참가했다.
K리거 조현우(울산)와 김진규, 박진섭, 송범근(이상 전북),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 이동경(김천), J리거 김승규(도쿄),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중동 무대에서 활약하는 원두재(코르파칸)와 조유민(샤르자)이 모였다.
유럽파 중에는 백승호(버밍엄시티)와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이 참여했다.
전체 선수의 절반 정도만 들어온 데다 많은 비로 체감 기온이 뚝 떨어진 쌀쌀한 날씨가 이어져 회복 훈련 위주로 진행됐다.
궂은 날씨에도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낸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뛰고 온 상황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눠 러닝이나 스트레칭, 코어 운동, 볼 돌리기 등을 소화했다.
이날 애틀랜타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홈 경기를 치른 주장 손흥민(LAFC)을 비롯한 해외파 선수들이 팬 오픈 트레이닝으로 진행되는 7일 오후 훈련부터 합류하면 대표팀은 ‘완전체’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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