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지사·부지사·법무장관과 주하원의원 100명 새로 선출
▶ 한인 아이린 신 하원의원, 3선 도전

왼쪽부터 아비게일 스팬버그 주지사 후보(민), 윈섬 얼-시어스 주지사 후보(공), 아이린 신 주하원의원(민).
주지사·부지사 선거 민주 후보 선거자금 압도
법무장관 선거는 공화당 후보가 앞서
버지니아 총선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
11월 4일 실시되는 총선에서는 4년 임기의 주지사, 부지사, 법무장관과 2년 임기의 주하원의원 100명도 선출한다. 이번 선거에 투표를 던지기 위해서는 오는 24일(금)까지 유권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 주지사 선거
민주당의 아비게일 스팬버거(Abigail Spanberger) 주지사 후보(전 연방 하원의원)와 공화당의 윈섬 얼-시어스(Wisome Earle-Sears) 부지사가 맞붙는다. 두 후보 모두 여성으로, 버지니아 역사상 첫 여성 주지사 탄생이 걸린 의미 있는 대결이다.
버지니아 퍼블릭 액세스 프로젝트(VPAP)에 따르면 10일 현재 스팬버거 후보가 4,115만8,424달러를 모금했으며 얼-시어스 부지사 1,681만7,570달러를 모금했다. 스팬버거 후보가 두배 이상 앞서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도 대체적으로 스팬버거 후보가 10% 이상 앞서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와 조지메이슨대학이 지난 9월25일부터 29일까지 조사한 결과 스팬버거 후보가 55%의 지지로 43%에 그친 얼-시어스 후보를 앞섰다.
주요 쟁점으로는 연방 정부 셧다운 영향과 물가 상승 등이 거론된다. 특히, 북버지니아 지역에서는 연방 직원의 대거 해고로 인한 영향 등도 선거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 부지사 선거
민주당의 가잘라 하시미(Ghazala Hashmi) 주상원의원과 공화당의 존 리드(John Reid) 보수 라디오 진행자가 맞붙는다.
버지니아 퍼블릭 액세스 프로젝트(VPAP)에 따르면 10일 현재 하시미 후보가 486만8,265달러를 모금해 81만5,301달러에 그친 리드 후보를 6배 가량 앞서고 있다.
- 법무장관 선거
공화당의 제이슨 미야레스 현 법무장관과 민주당의 제이 존스(Jay Jones) 후보(전 주하원의원)가 맞붙는다.
버지니아 퍼블릭 액세스 프로젝트(VPAP)에 따르면 10일 현재 미야레스 장관이 1,313만168달러를 모금해 894만4,280달러에 그친 존스 후보를 1.4배 가량 앞서고 있다. 공화당 후보로서는 유일하게 주 전체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에 맞서 선거자금을 많이 모아 당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존스 후보의 경우, 2022년 공화당 하원의원 동료인 토드 길버트 의원에게 보낸 폭력적인 문자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 주하원의원 선거
100명의 주하원의원 자리를 두고는 버지니아 주의회 400년 역사상 처음 한인 여성으로 주의사당에 입성한 아이린 신 주하원의원(8지구, 헌던)이 3선에 도전한다.
버지니아 주하원은 현재 민주 51석, 공화 48석, 무소속 1석으로 민주당이 공화에 비해 3석을 앞서고 있다.
버지니아 퍼블릭 액세스 프로젝트(VPAP)에 따르면 10일 현재 아이린 신 의원이 16만1,703달러를 모금해 5,961달러의 모금에 그친 상대 후보인 인디라 매시(Indira Massey) 후보를 27배나 앞서 압승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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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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