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 벨 가든’에서 열리는 감사의 밤 행사를 앞두고 21일 기자회견이 열렸다. 왼쪽부터 김옥순 사무총장, 장재옥 원장, 폴 길버트 전 디렉터, 이정화 대표, 안 판 커뮤니티 매니저, 제프 힐 공원 매니저
버지니아 비엔나에 위치한 메도우락 보테니컬 가든에는 지난 2012년 완공된 ‘코리안 벨 가든’이 자리하고 있다. 한미문화재단(대표 이정화)은 2005년부터 ‘코리안 벨 가든’ 건립을 추진하면서 한인들의 정성을 모아 기금을 마련하고 한국 정부의 후원을 받아 평화의 종각을 포함해 한국 정원을 완공할 수 있었다.
북버지니아 공원국(NOVA Parks)으로부터 4.5에이커의 부지를 제공받아 2010년 첫 삽을 뜬지 올해로 15년이 됐다. 한미문화재단은 이를 기념해 다음달 13일 공원 내 연회장에서 ‘감사의 밤’ 행사를 연다. 이정화 대표는 21일 애난데일 한강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리안 벨 가든은 꿈이 현실이 된 것(From Dream To Reality)”이라며 “코리안 벨 가든의 역사를 함께 한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별히 이날 북버지니아 공원국에서 20년을 일하고 은퇴한 폴 길버트(Paul Gilbert) 전 디렉터의 공로에 감사를 전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길버트 전 디렉터는 “아무 것도 없던 언덕에 가장 아름다운 코리안 벨 가든이 들어섰다”며 “부지선정부터 완공까지 그리고 지난 15년간 공원국 디렉터로서 모든 시간을 함께 했다. 한국문화의 다양한 요소들이 한자리에 모여있는 코리안 벨 가든은 다른 어떤 지역에서도 보기 힘든 북버지니아 공원국의 자랑이자 최고의 보석”이라고 극찬했다. 길버트 전 디렉터는 은퇴자금 가운데 일부(2천 달러)를 한미문화재단에 기부했다.
‘감사의 밤’ 행사는 11월 13일(목) 오후 4시 장재옥 원장(세계한식요리연구원)이 준비한 리셉션을 시작으로 5시 소프라노 권기선, JUB문화센터(원장 변재은), ‘에디따와 친구들’의 공연이 펼쳐지고 6~8시 만찬이 제공된다. 참가비는 1인당 100달러이며 행사 수익금은 벨 가든 영구관리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문의 (703)424-1111, (703)593-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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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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