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인사가 공개적으로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 교체를 원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22일 블롬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 해상 봉쇄 작전에 대해 "우리는 선박을 차단할 뿐 아니라 '마두로의 불법행위는 용납될 수 없고. 그는 물러나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베네수엘라 정권 교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에서 나온 가장 분명한 입장 표명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국과 베네수엘라는 무력 충돌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을 선포한 뒤 트렌데아라과(TdA) 등 베네수엘라의 카르텔에 대해 군사력 사용을 지시했다.
이후 미군은 세계 최대 핵 추진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 호를 포함한 전략 자산을 카리브해에 전개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제재 대상 유조선 출입의 전면 봉쇄를 선언하기도 했다.
놈 장관의 관할 하에 있는 미 해안경비대는 베네수엘라 유조선 차단 작전을 감독해왔다.
놈 장관은 마두로 정권을 '미국의 적'이라고 규정한 뒤 "해안 경비대는 안전하게 선박을 차단하는 한편, 우리는 미국을 지켜낼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마두로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는 놈 장관의 발언이 트럼프 행정부의 공식 입장인지는 불분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작전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지만, 직접적으로 마두로 정권의 전복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적은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황금 함대' 구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도 "마두로가 스스로 사임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최근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마두로 정권 교체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한편 마두로 대통령은 놈 장관의 발언 이후 베네수엘라 국영 TV를 통해 미국의 유조선 나포를 '침략 행위'로 규정한 뒤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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