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부터 19-0 몰아치며 덴버, 유타 잡고 서부 3위
▶ 요키치 14번째 트리플더블

덴버 요키치는 유타와의 경기에서 14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로이터]
NBA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던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파죽의 5연승을 내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뉴올리언스는 22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에 119-113으로 이겼다.
개막 6연패를 시작으로 이달 초까지만 해도 3승 22패라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뉴올리언스는 지난 12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 이후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으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뉴올리언스는 시카고 불스, 휴스턴 로키츠,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이어 이날 댈러스까지 연달아 격파하며 서부 13위(8승 22패)로 반등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댈러스는 11승 19패를 쌓아 11위에 자리했다.
초반 성적 부진으로 4년간 팀을 이끌어온 윌리 그린 감독을 경질하는 강수를 뒀던 뉴올리언스는 현재 제임스 보레고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을 추스르고 있다.
보레고 대행의 전략적 유연함과 핵심 포워드 자이언 윌리엄슨의 파괴력이 시너지를 내면서 완벽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모양새다.
특히 최근 윌리엄슨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대신, 경기 중반 교체 투입돼 상대 수비진을 흔드는 ‘조커’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단 25분을 뛰면서 24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코트를 지배했다. 특히 승리의 분수령이었던 마지막 쿼터에서 윌리엄슨의 ‘괴력’이 빛을 발했다.
윌리엄슨은 팀이 접전을 펼치며 근소하게 105-103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약 2분 만에 10점을 몰아치며 경기 종료 1분 37초 전, 117-10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날 35점 17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친 댈러스의 앤서니 데이비스가 끝까지 추격을 이끌었으나 결국 6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덴버 너기츠는 요키치의 시즌 14번째 트리플더블 맹활약에 힘입어 유타 재즈를 135-112로 완파했다.
요키치는 29분을 뛰며 14점 13리바운드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178번째 트리플 더블이다.
경기 초반부터 덴버의 화력이 매서웠다. 요키치의 연속 득점으로 포문을 연 덴버는 이후 순식간에 19점을 몰아치며 기선을 제압했고, 유타는 경기 내내 별다른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덴버는 21승 7패로 서부 3위에, 3연패를 당한 유타는 10승 18패로 서부 1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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