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즌에 14경기 13골
▶ 1,000골까지 44골 남아
▶ 수영·필라테스 등 철저한 자기관리로 기량 유지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가 ‘개인 통산 1,000골’을 향한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호날두는 2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5 글로브 사커 어워즈에서 중동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뒤 “계속 뛰는 것이 힘들지만, 나는 여전히 동기부여가 돼 있다”며 “축구에 대한 열정은 변함없고 계속 뛰고 싶다. 중동이든 유럽이든 어디에서 뛰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지금도 축구를 즐기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목표가 무엇인지는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라며 “더 많은 트로피를 원하고, 여러분이 알고 있는 그 숫자, 1,000골에 도달하고 싶다. 부상만 없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지난 28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 오크두드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개인 통산 득점을 956골(프로팀 813골·대표팀 143골)로 늘렸다. 이제 1,000골까지는 44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알 나스르 소속으로 공식전 14경기에서 13골을 기록하며 불혹의 나이에도 건재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철저한 자기관리 역시 1,000골 도전에 힘을 싣는다. 호날두는 필라테스와 정기적인 수영, 주 5회 체육관 훈련을 꾸준히 소화하며 하루 3~4시간을 체력 관리에 투자한다. 25~30분간의 유산소 운동과 고강도 스프린트, 부위별 웨이트 트레이닝도 병행한다. 식단 역시 하루 세 끼 대신 여섯 번의 소량 식사로 컨디션을 유지한다.
호날두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예고했지만, 클럽 커리어는 이어간다. 지난 6월 알 나스르와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해 2027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서 ‘1,000골’이라는 전인미답의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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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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