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수정으로 작년 한해 고용 18만명↑… ‘해고도 채용도 없는 경제’ 현실화
새해 들어 미국의 고용 사정이 예상 밖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1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3만명 증가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12월(4만8천명) 대비 증가 폭이 대폭 확대된 것은 물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망치(5만5천명)도 크게 웃돌았다.
헬스케어(8만2천명) 부문이 1월 고용 증가를 주도했고, 사회지원(4만2천명), 건설(3만3천명) 부문도 증가했다. 반면 연방정부 고용은 1월 중 3만4천명 감소했다.
작년 11월 고용 증가 폭은 5만6천명에서 4만1천명으로 1만5천명 하향 조정됐고, 작년 12월 고용 증가 폭은 5만명에서 4만8천명으로 2천명 하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4.3%로 한 달 전(4.4%) 대비 낮아졌고, 전문가 예상(4.4%)도 밑돌았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5%로 작년 12월(62.4%)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4% 올라 시장 예상(0.3%)을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7% 올라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한편 미국 고용통계(CES)의 연례 벤치마크 수정(확정치)에 따라 2024년 2분기∼2025년 1분기 비농업 일자리 증감은 총 86만2천명(계절조정 반영후 89만8천명) 하향 조정됐다.
벤치마크 수정치 반영 후 2025년 1년간 미국에서 늘어난 일자리는 89만8천명에서 18만1천명으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이는 2025년 한 해 미국의 월평균 고용 증가 폭이 1만5천명에 그쳤다는 의미다.
다만, 벤치마크 수정 폭은 앞서 작년 9월 발표한 잠정치(91만1천명 하향 조정)와 비교해선 수정 폭이 줄었다.
1월 고용지표는 당초 지난 6일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미 연방정부의 부분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여파로 발표가 5일 지연됐다.
전문가들은 고용 증가 폭이 둔화한 가운데 실업률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 노동시장이 일명 '해고도 없고 채용도 없는'(no hire, no fire)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내다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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