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선수[로이터]
미국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2026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 맞대결이 자칫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인터 마이애미 구단은 12일(한국시간) "팀 주장 메시가 최근 에콰도르에서 열렸던 바르셀로나 SC(에콰도르)와의 경기 중 왼쪽 햄스트링 근육을 다쳤다"며 "통증이 지속된 메시는 결국 팀 훈련에 불참했다. 추가 의료 검사를 통해 햄스트링 부상 진단을 받은 가운데, 메시의 훈련 복귀 시기는 향후 회복 정도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향후 메시의 회복 속도를 지켜봐야 하지만, 불과 열흘 앞으로 다가온 로스앤젤레스(LA)FC와의 MLS 개막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많은 이목이 집중되는 손흥민과 메시의 MLS 첫 맞대결이 '불발 위기'에 처한 셈이다.
MLS 사무국은 두 팀의 맞대결 경기장을 LAFC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이 아닌 메모리얼 콜리세움으로 변경할 정도로 최고의 흥행카드로 기대하고 있다. BMO 스타디움 수용 인원은 2만여명에 불과하지만, 메모리얼 콜리세움은 7만 7500명에 달한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MLS 경기가 열리는 건 사상 최초인데, 그 중심에 MLS 두 최고스타 손흥민과 메시의 맞대결이 있었다.
더구나 손흥민이 속한 LAFC는 서부 콘퍼런스, 인터 마이애미는 동부 콘퍼런스에 각각 속해있다. 서로 다른 콘퍼런스 팀들끼리는 정규리그 기준 한 차례만 만날 수 있어 향후 컵대회나 플레이오프에서 만나지 않는 한 이번 개막전이 두 팀의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맞대결일 가능성도 있다. 이런 가운데 메시의 부상 가능성이 떠오르면서 자칫 손흥민과 메시의 MLS 첫 맞대결이 1년 더 미뤄질 수도 있는 셈이다.
반면 손흥민은 프리시즌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프리시즌 연습경기에 출전하기보다는 팀 훈련을 중심으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LAFC는 오는 18일 정오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원정 경기를 통해 시즌 첫 공식전을 치른다. 이어 오는 22일 오전 11시 30분 LAFC와 인터 마이애미의 MLS 개막전이 펼쳐진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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