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개봉되는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영화 ‘드래곤 길들이기’(How to Train Your Dragon) 제작에 컴퓨터 그래픽(CG) 아티스트로 참여한 한인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바로 드림웍스에서 모델링 아티스트로 활약중인 한인 권순구(36)씨. 권씨는 드림웍스의 3D 야심작인 ‘드래곤 길들이기’의 캐릭터는 물론 영화의 전반적인 건물, 자연경관, 소품 등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그려내는 작업에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
드림웍스 신작 ‘드래곤…’ 작업 권순구씨
권씨는 “동화책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인 만큼 동화책에서 보여진 캐릭터들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작업이 무엇보다 힘들었다”며 “5년 전 영화제작이 처음 시작된 후 여러 차례 변경을 거쳐 2년 전부터는 거의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는데 마침내 개봉을 하게 돼 보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씨는 “지난 20일과 21일 영화에 대한 시사회가 있었는데 언론과 관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아 기분이 좋았다”며 “세계적인 CG 아티스트들과 기대 이상의 작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했고 그에 대한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완성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권씨는 홍익대학교 미대를 졸업하고 공간 디자인 업계에서 경력을 쌓다가 지난 2003년 도미해 샌프란시스코의 아카데미 오브 아트 유니버시티(AAU)에서 컴퓨터 그래픽을 전공한 후 2008년 드림웍스에 입사했다.
권씨는 요즈음 오는 12월 개봉예정작인 ‘메가 마인드’와 내년 개봉 예정인 ‘쿵푸팬다 2’ 작업 참여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권씨는 “앞으로 모델링 아티스트 분야에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애니메이션을 통해 주민들에게 배움과 희로애락을 전해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양승진 기자>
이번주 개봉하는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제작에 참여한 한인 권순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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