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페리부두에서 1908년 3월 23일 일어난 장인환,전명운의사의 의거는 사상 첫 해외 의열 투쟁으로 민족 독립운동의 도화선이 됐습니다.”
독립기념관 책임 연구위원인 홍선표 박사<사진>는 3일 열린 ‘미주한인 이민 역사’특강에서 일본의 한국 침략 앞잡이 역할을 한 스티븐스를 총살로 응징한 장인환,전명운 의거는 1909년에 안중근 의거에 영향을 미치는등 해외 무장투쟁의 효시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지역 사적 답사차 이곳에 온 홍선표 박사는 이날 오클랜드 성 김대건한인천주교회에서 열린 이민 역사 특강에서 1903년 미주한인 이민의 시작부터 한인사회 형성, 상항친목회등 단체 활동을 자세히 설명했다. 미주한인들의 민족 독립운동을 25년간 연구해왔다고 밝힌 홍 박사는 “한인교회가 한인들의 결집과 한글과 문화교육을 통해 한인사회 형성및 뿌리 보존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홍박사는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미주한인 이민의 관문으로 동포들이 어려운 여건에도 독립금을 지원하는등 조국 독립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한인박물관 추진위원회(위원장 정은경)가 마련한 특강에는 20여명이 참석하여 질의와 응답등으로 진행됐다.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홍선표 박사는 상항지역의 국민회와 공립협회 화관자리,윌로스 비행학교등 사적을 답사한후 5일 귀국할 예정이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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