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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에 관한 소고
철학자 나탈리 크나프는 ‘휴식’을 ‘자신의 존재를 감지할 수 있는 장소에 이르는 것’이라고 멋지게 정의했다. 새로운 다짐으로 달려온 2013년 한해도 점점 그 후반부를 향하…
[2013-09-09]뒤늦게 찾아든 야구사랑
노동절 날 낮에 혼자 집에 있었다. 밀린 빨래와 집안 청소를 해야 했다. 빨래를 개거나 청소를 하면서 낮 한 시에 하는 야구중계를 보고 싶었다. 남편은 교회 주최 야유회에 참석하…
[2013-09-07]내 권리는 내 목소리로
다양한 업종의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한인 업주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다들 티켓 때문에 죽을 맛이라는 푸념들을 많이 듣게 된다. 바로 시와 주정부에서 나오는 인스펙션 때문이다. 한…
[2013-09-07]예순 즈음
한 봉우리 올라서면 그 앞에는 더 높은 봉우리. 다시 신발 끈 조여매고 숨 가쁘게 올라가면, 정상 정복의 환희도 잠시, 다시 앞을 가로막는 건 더 높은 산. 인생은 차례로 다가드…
[2013-09-07]정치싸움은 국회에서
어느 해보다 혹서의 여름을 보냈다. LA 뿐만 아니라 미국 곳곳이 더위와 홍수, 토네이도 등 자연의 위력 앞에 현대의 최첨단 이기들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자연재해는…
[2013-09-07]실패한 블러핑
포커에는 ‘블러핑’(bluffing)이라는 게 있다. 자기 패가 별로 좋지 않은 데도 상대방을 죽이기 위해 패가 좋은 척 하며 큰돈을 거는 것이다. 이 때 상대방이 죽어주면 블러…
[2013-09-06]‘마이 웨이’
폴 앵카(72)가 15세 때 작곡해 불러 전 세계적으로 히트한 ‘다이애나’를 내가 처음 들은 것이 나 역시 15세 때였다. 고1 때 학교를 땡땡이 치고 자주 가던 명동의 지하 음…
[2013-09-06]삼성전자의 고민
애플과 삼성, 구글 등 3개 회사가 짭짤한 재미를 보는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 고전해온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2일 노키아의 휴대폰 사업을 72억달…
[2013-09-06]헌재의 전향적 판단 기대한다
미국에서 태어난 2세들의 병역의무와 관련한 한국의 국적법 개정을 촉구하는 서명 캠페인이 미주 한인사회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 한인 2세가 국적법 조항이 자신의 기본권을 침해…
[2013-09-06]더위를 다스리는 지혜
덥다. 너무 덥다. 한 달 전만 해도 선선했던 남가주가 9월 무더위에 몸살을 앓고 있다. LA 다운타운 96도, 풀러턴 99도, 패사디나 102도, 밸리 104도를 기록하는 한낮…
[2013-09-06]노인 운전
“툭하면 차가 긁히고, 추돌 사고가 나고 … 매일 조마조마 합니다.”한 중년 직장인의 하소연이다. 그를 불안하게 하는 것은 갓 운전 시작한 10대 자녀가 아니다. 운전 경력 수십…
[2013-09-05]개학이 두려운 아이들
개학 시즌이다. 새 학기가 시작된다고 들 떠 있는 아이들도 있고, 방학이 너무 짧다며 투덜거리는 학생들도 있다. 개학을 하면 상담실을 찾는 아이들이 부쩍 늘어난다. 그 중에는 부…
[2013-09-05]오바마의 ‘시리아 도박’
2009년 젊은 대선후보 버락 오바마의 백악관 입성에 힘이 된 주요공약 중 두 가지는 양극화된 워싱턴의 ‘초당적 정치’와 전임 부시가 벌려놓은 ‘중동전쟁 끝내기’였다. 그런데 5…
[2013-09-05]6자회담 재개만이 북핵 해법
정전협정의 당사자인 미국과 중국, 남북 간에 외교적인 움직임이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정말 반가운 소식이 전해질 모양이다. 남북 8.14 개성공단정상화 합의 서명 이후 중국 창…
[2013-09-05]채굴
할아버지는 Toner’s Bog에서 잔디를 가장 많이 자르는 분이셨다. 한 번은 종이로 엉성하게 막은 우유병을 할아버지께 갖다드린 적이 있는데 한 번에 쭉 들이키신 후, …
[2013-09-05]화학무기
2013년 8월22일 아침. 백악관 상황실. 오바마 행정부의 국가안보팀은 경악과 함께 심각한 고민에 빠져들었다. 바로 하루 전 시리아 다마스쿠스 외곽의 한 지역에 신경가스로…
[2013-09-04]유유상종 이너서클의 위험성
주식과 부동산 경기가 활활 타오르던 시절 일반인들이 함께 돈을 모아 투자하기 위해 만드는 모임들이 유행했다. 이런 투자클럽들은 한 사람의 자금력과 안목으로는 엄두를 내기 힘든 매…
[2013-09-04]위안부 할머니들의 눈물
눈물은 인간 감정의 진솔한 표현이다. 눈물은 기쁨의 정표이요, 슬픔의 상징이며 분노의 표출이다. 그립고 보고 싶던 사람을 만나거나 떠나보낼 때는 슬픔의 눈물을 흘리고, 사랑하는 …
[2013-09-04]한식 브랜드화에 거는 기대
‘전 세계인이 주 1회 한식을 먹게끔 할 것.’ 지난달 한국의 한 대기업이 LA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자사브랜드로 ‘K푸드 한류’를 이끌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이 기업은…
[2013-09-04]역사를 쓰는 베조스 회장
21세기 들어 이 세상을 가장 많이 변화시킨 인물은 오바마나 시진핑이 아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다. 그렇다면 스티브 잡스가 없는 지금 누가 세상을 바꾸는 작업을 이어갈까. 이 …
[201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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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서류*약 준비해 두세요”
오피니언
옥세철 논설위원감사주간에 전해지는 소식들은…
페니의 퇴장
데이빗 이그나티우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데이빗 이그나티우스 칼럼] 워싱턴에 온 ‘미래의 사우디 국왕’
조옥규 수필가 가을에 쓰는 반성문
- 민병권 / 서울경제 논설위원
[만화경] 디지털 노마드 노린 ‘워케이션 비자’
재외국민까지 노리는 보이스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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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심해지는 이민신청 적체 해결돼야
- 양상훈 수필가·시인
[한국춘추] 푸른 초원에 부국평화를 노래하며
- 조지 F·윌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조지 F. 윌 칼럼] 세계를 가장 크게 바꾼 사건, 미국 혁명전쟁
지사별 뉴스
‘앙숙’ 트럼프 - 맘다니 ‘강한 뉴욕’의기투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자가 21일 백악관에서 회동을 갖고 위대한 뉴욕시 만들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선거기간 내내 …
“트랜스젠더 고객, 여탕 입장 허용하라” 뉴저지주법원, 한인스파에 명령 충격
495-익스프레스 2.5마일 연장 구간, 마침내 개통됐다
495-벨트웨이 익스프레스 연장 공사가 3년 넘게 이어지면서 운전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던 가운데 마침내 공사를 끝내고 23일 개통됐다.타이슨스…
“한미관계 발전 위해 교량 역할하겠다”
원로 배우 이순재 前국회의원 별세
원로 배우 이순재 전 국회의원이 25일(한국시간) 새벽 별세했다고 유족 측이 전했다. 향년 90세.함북 회령에서 태어나 서울고와 서울대 철학과…
[알립니다]‘온정의 슬리핑백’ 보내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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