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수 천명이라고 했다. 하루하루 그 숫자가 달라진다. 이 글을 쓰는 무렵에는 8만여명이다. 동남아시아를 덮친 대지진과 뒤따른 해일의 희생자 숫자다. 실감이 안 난다. 수 …
[2004-12-30]미국의 북한인권법안이 한국내의 탈북자들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켜 일부 탈북자들이 캐나다와 멕시코를 통해 한국정부에서 받았던 정착금 4,000만 원을 다 경비로 지불하며 밀입국조직을…
[2004-12-30]최근 국가보안법(국보법)에 대한 존폐논란이 뜨겁다. 한나라당은 국보법이 폐지되면 간첩이 날뛰고 광화문에서 김정일 찬양집회가 열릴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는 근거가 없는 주장…
[2004-12-30]증권회사에서 일하는 한 한인 브로커가 얼마 전 전해준 얘기를 옮겨본다. “증권회사에서 일하셔서 듣는 게 많을 터이니 한 가지만 물어봅시다. 내년에는 어디에 투자하면 좋겠습니까?…
[2004-12-29]한국 자이툰 부대는 한미 동맹을 돈독히 하고 상호 국가간의 우의와 신뢰를 다지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라크에 미국, 영국 다음으로 많은 병력을 파견한 한국 군의 위상을 높이고…
[2004-12-29]장미가 아름답지만 그냥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정성 들여 가꿔야 장미다워 진다. 가지 쳐주고 햇볕 받으면서 자란 장미와 그늘에 내버려둔 채 자란 장미는 꽃 필 때 큰 차이가 있다…
[2004-12-29]어느새 일 년이 지나가고 새 해를 맞이한다. 세월이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간다. 또 오는 세월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매 년 이 때가 되면 지난 한 해를 어떻게 보냈는지 반성을 하게…
[2004-12-29]어쩌다 아침산책을 놓치면 저녁 무렵에 집을 나선다. 어스름 없이 갑자기 찾아드는 어둠 때문에 오후산책은 마음이 바쁘지만 겨울저녁의 하늘과 산과 들은 가슴 떨리게 아름답다. …
[2004-12-29]겨울방학을 맞으면서 할미의 마음은 더 무거워진다. 착하게 자라준 우리 손자는 7학년이고 학교 성적도 양호한 편이다. 어렸을 때는 내가 데리고 자곤 했다. 아이는 새벽에라도 …
[2004-12-29]지난 봄 한국에서 개봉된 영화 중 ‘범죄의 재구성’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파리의 연인’에서 멋쟁이 재벌 2세로 나왔던 박신양이 망나니 사기꾼으로 나온 영화였다. 영화는 사기…
[2004-12-29]연말이라는 시즌은 공연히 사람들의 마음을 세모 분위기에 젖게 한다. 마지막으로 남은 달력 한 장, 크리스마스 장식과 캐롤, 모임이나 파티로 분주히 오가는 사람들과 선물을 주고받는…
[2004-12-28]120여 민족이 살고 있는 인종 도가니, 미국 사회에서 유대민족은 전체 인구의 2.5%인 600만명에 불과한 소수민족임에도 미국을 컨트롤하고 있다. 유대인의 미국 정착한 역사…
[2004-12-28]20세기 의학계의 위대한 업적은 마이신의 발명이라고 한다. 그때까지 불치의 병으로 만인이 두려워하던 폐결핵을 치료하는데 뛰어난 효력을 가진 약이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전 세계적으…
[2004-12-28]우리는 검은 구름이 하늘을 덮으면 비가 오려나 보다 예감을 한다. 몸이 쑤시면 큰 병이 있지 않나 걱정한다. 꿈을 꾸면서도 주변의 가까운 사람이 이 세상을 저버리지 않았나 예견하…
[2004-12-28]영국 작곡가 헨리 비숍이 만든 ‘홈 스위트 홈’은 널리 애창되는 노래이다.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내 집뿐이리’는 누구나 흥얼거리는 가사이다. 그…
[2004-12-28]“올 한해 지구촌은 어느 때보다 많은 자연재해에 시달렸다.” 올해에도 자연재해는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지진이, 홍수가, 허리케인이 지구촌 곳곳을 계속해 휩쓸고 있다. 벌써…
[2004-12-28]‘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로 유명한 미치 앨봄은 그의 또 다른 소설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에서 천국을 ‘내 삶에 일어났던 일들이 이해되는 곳’으로 해석한다. 소설이라기보다 …
[2004-12-26]최근 한국 개신교에서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을 수정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우연인가? 그 날 난 꿈속에서 난데없이 빌라도를 만났다. 꿈은 실 세상에서는 가능하지 않은 것을 가능케 하는…
[2004-12-26]현재 일하는 유치원에서 4세짜리 아이들과 크리스마스에 관련된 책을 읽어주고 거기에 대해 질문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산타가 나오는 이야기인지라 난 아이들에게 산타가 어떻게 어…
[2004-12-26]고영주/토랜스 세월은 항상 가는 줄만 알았는데 끊임없이 오고 있다. 꽃다운 청춘이 가는 세월이라면 아름다운 노년은 오는 세월이다. 자연은 순환의 묘미가 참으로 위대하다.…
[2004-12-26]2026년 월드컵 뉴욕·뉴저지 한인위원회가 29일 뉴저지 레오니아 소재 오버펙공원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창덕 위원장과 김영길 후원회장…
지난 수개월간 진행된 대규모 연방공무원 감원 여파로 워싱턴 일원의 부동산 시장에 매물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북버지니아 지역은 여전히 강세를 …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일을 맞아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 프리시디오 공원내 한국전 참전기념비 앞에서 한국전 발발 75주년 기념식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