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Francisco
- 삶과 생각
비빔밥은 없다
언젠가 한국 음식점에서 비빔밥을 시켰을 때 였다. 함께 갔던 사람이, “엄밀히 말해 비빔밥이란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아세요?”라고 했다. 무슨 소린가 했더니 우리가 비벼 먹…
[2007-01-24]참 인간, 값진 삶
“내가 60살이 되었다고”- 믿기지 않아 웃음이 절로 나왔던 것도 이미 몇년전의 일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생각과 마음가짐에 따라 청년이 될 수도 있고, 노인이 될 수…
[2007-01-15]아름다운 결혼식
한국의 탤런트 부부가 결혼 10여일만에 헤어져서 시끄러웠다. 남자가 폭행을 하기도 했지만 그 이전에 신혼 집 아파트 크기, 혼수 등 돈 문제가 갈등을 불러왔다고 한다. 호화 결혼…
[2007-01-13]친 구
“너무 열심히 일하고 자기 하는 일에 충실하게 살다가 막상 은퇴를 하고 나니 그 사이에 친구조차 사귈 시간이 없었다.” 미 주류사회 직장에서 정년퇴직 연세를 훨씬 넘기시도록 오랫…
[2006-12-30]마할리아 잭슨
예전에 바올성당의 일요일 저녁 미사음악을 하던 청년은 영성이 깊고 풍부하고 삶의 번뇌가 승화된 아름다운 미사곡을 불러서 미사의 은총을 한층 더 했었는데 언제부턴가 나오지 않아 무…
[2006-12-21]성탄의 선물
정현 시인 계절의 변화가 좀 늦게 오는 북가주는 가을의 분위기가 다른 곳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다. 그 분위기는 마치 무엇인가를 축하하기 위하여 곳곳에 플래카드를 펼쳐놓…
[2006-12-16]외로움에 지친 노인들
아침 다섯시반만되면 2층 화장실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며느리가 출근을 준비하고 있다. 사이프러스에서 글렌데일까지. 중학교 선생인 며느리는 교통체증을 피해 새벽같이 집을 …
[2006-12-09]첫 여성행장 시대를 맞아
신나는 일이다. 신문 일면을 장식한 여성행장의 소식은 한줄기 소나기처럼, 아니 신임행장의 시원한 인상만큼이나 반가웠다. 그만큼 상징적인 인사인 것이다. 그러고 보니 은행장에는 여…
[2006-12-04]성게와 아빠사랑
며칠 전 딸에게서 아침에 전화가 걸려왔다. 30대의 주부인 딸은 여간해서는 아침 시간에 전화를 하지 않는다. 아이들 학교 보내랴, 남편 출근시키랴, 자기 아침 운동하랴 - 너무 …
[2006-12-02]모임이 주는 혜택
‘오픈 스튜디오’는 무슨 뜻일까. 친구한테서 받은 초대장을 들고 행사가 열리는 장소를 찾아갔다. 어떤 종류의 행사장에나 신통하게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보면서 또 같은 생각을 하였…
[2006-11-30]센스 있는 여인
몸이 무겁고 뭔가 끈끈한 기분을 덜어내고 싶어질 때, 나는 으레 집 가까이에 있는 피트니스 헬스클럽의 사우나 실을 찾아간다. 그날도 오후 시간에 사우나실에 들어서니 50대 중반반…
[2006-11-25]자유를 위하여
나의 대학노트 위에 나의 책상과 나무 위에 모래 위에 그리고 눈 위에 나는 네 이름을 쓴다. 읽은 책장 페이지마다 하얀 책장 공백마다 돌과 피와 종이와 잿가루 위…
[2006-11-23]마음의 눈에 감사의 안경을 끼고
하루하루의 감사와 기쁨이 모이면 평생 즐거움이 된다. 하루하루의 근심이 모이면 평생 슬픔이 된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어제는 이미 지나 갔고 내일은 …
[2006-11-21]새로운 형태의 가족
일본인으로 사회문제 중심의 글을 쓰는 친구한테서 ‘새로운 가족’이란 책을 보내왔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이렇게 말한다. ‘미국의 가족을 정의하는 것은 불가능할 만큼 그 형태는 다양…
[2006-11-15]책이 줄 수 있는 영향
책은 재미를 위해 읽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도움과 지침을 구하기 위해 읽는 경우도 많다. 1975년 미국 미조리주 센트루이스에 처음 왔을 때 서점에서…
[2006-10-31]박태원의 우리 말 사랑
올해는 구보 박태원(1909-1986) 서거 20주년이 되는 해다. 그가 청계천 빨래터의 얘기로 시작되는 ‘천변 풍경’(1936)을 쓰지 않았더라면 오늘날 과연 청계천이 성공적으…
[2006-10-28]당신의 시선
현대 미술의 난해함과 재미는 발상의 전환에서 온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배우자를 사랑하겠느냐는 결혼 서약을 읽기 쉽게 프린트한 작업이 현대미술 경매에서 100만 달러에 팔리기도…
[2006-10-26]신입생 관리 장거리 전략
새 학기도 벌써 중반으로 접어들었다. 몇 번의 숙제, 퀴즈 외에 첫 시험을 마치고 난 후여서 남은 학기의 강의의 방향도 확실히 잡힌 상태다. 같은 수준의 시험이라도 첫 시험은 학…
[2006-10-25]도난당한 요세미티의 물
헤치헤치(Hetch Hetchy)는 요세미티의 쌍둥이 계곡이다. 형격인 요세미티 밸리는 캘리포니아 최고의 명승지로 누구에게나 익숙하다. 해발 9,000 피트를 용트림 치듯 솟아오…
[2006-10-24]참 행복론
흔히들 말하는 인생의 3대 실패가 있다. 첫째는 청년출세(靑年出世), 둘째는 중년상처(中年喪妻), 셋째는 노년무전(老年無錢)이다. 노년을 고상하게 보내고 싶어도 경제적 뒷받침이 …
[200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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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민병임 뉴욕지사 논설위원[살며, 느끼며] 양날의 칼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 관심과 지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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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데이, 헌신한 군인들 기리자
- 손영아 문화 칼럼니스트ㆍYASMA7 대표
[한국춘추] 멈추지 않고 살아 있어야 전통이다
노재화 전 성결대학장 가정은 고통의 무대인가! 행복의 통로인가!
민병권 / 서울경제 논설위원미 합동조세위원회
- 조영헌 / 고려대 역사교육과 교수
[역사 속 하루] 구추백의 ‘다여적화’와 민두기 선생님
조윤성 논설위원‘대한국민’의 놀라운 ‘자기교정’ 능력
이상희 UC 리버사이드 교수 인류학 졸업식에 웬 철퇴?
지사별 뉴스
하버드 유학생 못 받는다⋯한인학생 어쩌나
▶ 하버드대, “외국인학생 차단은 불법”⋯갈등 격화 조짐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2일 반유대주의 근절 수용 등 교육정책 변경 요구를 거부한 하…
트럼프 감세법안 연방하원 ‘1표 차’ 통과
대선 재외투표 이틀 남았다…1,179명 투표
지난 20일부터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재외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투표소를 찾는 한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청소년 자살 실태와 방지 대책’
‘하버드대 외국학생 등록 차단’ 하루만에 효력중단… 법원 결정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에 대해 외국인 학생 등록을 차단한 조치가 법원의 결정으로 하루 만에 효력이 일단 중단됐다.매사추세츠 연방법원의…
2025 바이런 넬슨 인터내셔널 주니어 골프 어워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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