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고 창밖을 내다봅니다보라 핑크 황금빛...하늘 도화지엔차례대로 다른 색깔이 칠해집니다.해질무렵엔서향으로 난 창앞에 앉아곱게 물든 지평선을 바라봅니다황금빛 핑크 보라...하…
[2022-09-14]최근 저녁 밥상 자리에서 아이들과 정체성 문제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중학생과 초등학교 고학년인 필자의 장남과 차남이 자신들은 ‘미국인’이 아닌 ‘한국계 미국인’이라고 말한 게…
[2022-09-14]‘말’을 사용한 명시조 한 편. “말하기 좋다 하고 남의 말을 말을 것이/ 남의 말 내 하면 남도 내 말 하는 것이/ 말로서 말이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모든 통신을 말로서 하…
[2022-09-13]무성해지던 신록의 계절이 가고 어느덧 결실의 계절인 가을이다. 자줏빛으로 익어가는 무화과 열매가 매일 대여섯 개씩 반기고 있어서 아침마다 뒷마당을 찾는 재미가 솔솔 하다. 처음 …
[2022-09-13]위의 숫자는 얼마전 한국에서 더불어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서 이재명이 얻은 지지 투표율 수다. 나는 위 숫자에 의미를 둔다. 7자를 좋아해서다. 얼마나 좋아하나? 결혼 날짜를 …
[2022-09-12]정신을 일깨우는 신새벽 범종소리주일 아침 우리 모두 경배 가세 알렐루야마음 때 씻어 내는 첨탑 종소리와 함께시나브로 사라진 이후 미수노인믿음의 즐거움, 신앙의 희망 서서히 어둠에…
[2022-09-12]우선 검찰과 경찰은 각기 맡은 임무가 다르다.검찰 수사권 박탈 이란 용어부터 고쳐야 한다. 두 진영의 다툼은 실리도 명분도 아닌 권위 싸움이라고 본다. 나 개인 생각이라면 공직자…
[2022-09-12]작가 김훈의 장편소설 ‘하얼빈’이 뉴욕 한국서점에 나왔다는 소식을 듣자 바로 가서 구입해 단숨에 읽었다. 1909년 10월26일 오전 9시15분, 중국 하얼빈역에서 한국통감 이토…
[2022-09-09]우리 삶에 있어서 산책이 갖는 의미를 한 마디로 정의하라면 ‘맨하탄의 센트럴파크와 같다’라고 말하고 싶다. 센트럴파크가 없는 맨하탄을 역으로 상상해 보면 산책이 우리 삶에 미치는…
[2022-09-09]며칠 전 카카오톡을 통하여 어느 지인 세 사람이 동일 내용의 글을 보내며 김수환이란 자가 임형빈 회장님께 막말까지 하며 공갈협박까지 하고 있는 데 즉시 경찰이나 검찰에 고발 하라…
[2022-09-09]흥얼거리다가 ‘보리밭’ 노래가 튀어나왔다. “저녁놀 빈 하늘만 눈에 차누나.” 먼 옛날 중학교 담임교사를 할 때 너그럽지 못하고 좁은 마음에 김 CJ를 소위원회에서 여러번 회의한…
[2022-09-09]밤낮으로 기온이 차이가 난다. 밤에는 추워지고 낮에는 무덥다. 강렬한 태양빛으로 하늘도 파란빛을 잃었다. 점점 더위와 타협을 하지 않고 자기만의 고유의 색을 잃어간다.낮엔 매미가…
[2022-09-08]늙었다면! 죽을 준비를 서서히 해두는 게 좋다. 유언도 미리서 자녀들에게 말해준다, 죽을 준비라는 것은, 이 세상에 대한 미련을 차근차근 끊어가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죽음 후…
[2022-09-08]어느 엄마와 아들이 놀이공원에 갔단다. 엄마가 앞장서서 매표원에게 큰소리로 외쳤단다. “어른 하나! 애들 하나요!” 매표원이 되물었다. “애가 몇 살인가요?” 이 엄마 잠시 망설…
[2022-09-08]우리가 어떤 일을 했을 때 반드시 그에 따른 결과가 뒤따라온다는 사자성어가 있다. 인과응보(因果應報), 바로 심은 대로 거둔다는 말이다. 얼핏 보면 불교 용어인 것 같지만 실제로…
[2022-09-07]나는 봄에는 으레 쑥국을 먹어 줘야한다. 이어서 기름에 지진 두부에 달래간장을 고명으로 해서 먹는 게 나 나름대로의 연례 봄 행사다. 그러다 여름이 되면 복날에 삼계탕 찾듯 꼭 …
[2022-09-07]어떤 정부 어떤 사회가 좋은 정부 좋은 사회인가? 정의를 세우는 정부 정의로운 사회가 좋은 사회이다. 정의는 세 가지로 구분된다. 동등한 정의. 분배 되는 정의, 보상의 정의이다…
[2022-09-07]인류 역사상 가장 첨예하게 두 진영으로 나뉘어 갈등하였던 시대가 냉전이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두 집단으로 나뉘어 서로 왕래도 하지 않았던 냉전시기에는 전쟁이 많지 않았다. 그…
[2022-09-06]“유대인은 꿈을 키우고 창의력이 풍부한 인물이 되려면 강한 “헝그리 정신”(hungry spirit)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유대인 부모는 방학 때 자녀들이 집에서 편안히 지내지 …
[2022-09-06]뉴욕한인회(회장 이명석) 주최, 뉴욕한국일보 주관으로 오는 10월4일 맨하탄 한복판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안 퍼레이드 및 페스티발’ 조직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보와 함께 새롭게 추진되는 이민 정책들로 인해, 최근 한인사회에서 시민권 신청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
폭우에 범람한 텍사스주 샌 가브리엘 강 [로이터]텍사스 폭우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행정 당국의 늑장 경고와 안이한 대처가 인명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