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첫해에 전설적 명코스에서 벌어지는 센테니얼 US오픈.
15일부터 중가주 몬트레이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에서 개최되는 제100회 US오픈 골프챔피언십 토너먼트는 역대 US오픈중에서도 최고의 관심을 끌어모은 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뉴밀레니엄 첫해인 2000년에 벌어지는 제 100회대회라는 점에서 숫자성 특수성이 겹쳤고 세계최고의 코스중 하나로 평가되는 전설적인 페블비치 골프링크에서 대회가 열리는 것이 팬들과 선수들의 아드레날린을 자극하고 있다. 또 세계 최고의 골퍼 타이거 우즈가 바로 이 페블비치코스에서 불과 4달전 마지막날 7홀을 남기고 7타차의 열세를 뒤집는 드라마틱한 역전극을 펼쳐 PGA투어 6연승을 따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가운데 같은 장소에서 첫 US오픈 타이틀에 도전하는 것과 전설적 골퍼 잭 니클러스가 생애 마지막 US오픈에 출전하는 것등은 모두 기대를 높여주는 요소들이다.
US오픈은 전세계 최대의 골프제전으로 꼽힌다. 또 다른 메이저인 매스터스가 철저하게 조직위원회에서 선별하는 초청기준에 해당하는 선수들만 나갈수 있는 폐쇄된 대회라면 US오픈은 그야말로 누구라도 실력만 된다면 출전이 가능한 오픈챔피언십이어서 매스터스보다는 훨씬 광범위한 세계골프의 축제다. 또 역사로는 또 다른 메이저인 브리티시오픈에 뒤지지만 이미 세계골프의 중심이 미국으로 옮겨온 현실적 측면에서 US오픈이 세계 최고대회라는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2000년에 벌어지는 제100회대회라는 특수성과 페블비치라는 명코스가 어울려 이번 대회에 쏠리는 관심도는 가히 폭발적이다.
올해 대회는 챔피언이 없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페인 스튜어트는 지난해 10월 비행기 사고로 사망, 대회 역사상 두 번째로 챔피언이 없는 대회를 맞았다.
주최측은 대회개막 하루전날인 14일 아침 18번홀 페어웨이에서 기념식에서 선수들이 태평양 바다를 향해 볼을 치며 홀연히 떠나간 스튜어트를 추모했다. 과연 스튜어트가 비워놓은 왕좌를 차지할 행운의 주인공은 누구일가. 세계골프인의 관심은 온통 페블비치로 쏠리고 있다. 대회 모든 라운드는 채널 4를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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