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목사(69·유니온신학교 선교학교수)가 미국장로교(PCUSA) 총회장에 피선됐다.
24일 롱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2차 미국장로교 총회에서 이목사는 총회 대표 511명의 투표에서 과반수가 넘는 257표를 획득, 다른 3명의 후보를 100표 이상의 차로 누르고 미국장로교 역사상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총회장이 됐다.
한국전쟁중 순교한 이태석목사의 차남인 이승만목사는 평양 성화신학교에서 수학한 후 1950년 월남, 56년 미국 유학길에 올랐으며 데이비스 엘킨스대학과 루이빌 장로교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60년 목사안수를 받았다. 예일대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 시카고 신학대학원에서 종교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루이빌대의 교목으로 사역했으며 마틴 루터 킹목사와 함께 흑인민권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 40여년간 미국장로교 총회에서 성실히 봉직해온 이목사는 92년 동양인 최초로 미국교회협의회(NCC-USA)의 회장으로 선출돼 공산권 국가들과 미국교회와의 교류에 크게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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