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언투수 잔 락커(애틀랜타 브레이브스)때문에 뉴욕경찰이 불필요한 고역을 치르게 됐다. 뉴욕경찰은 락커가 망언파동 이후 처음으로 27일 뉴욕을 방문하는 것과 때맞춰 만일의 불상사 를 막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경찰은 우선 브레이브스-메츠 4연전이 벌어지는 나흘동안 브레이브스 선수단 숙소와 구단버스 등 락커가 있는 모든 곳을 철저하게 ‘밀봉’하는 한편 셰이스테디엄에는 평소게임때(60명)의 10배 가까운 560명의 경찰을 포진시켜 사고방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매릴린 모드 경찰대변인은 또 "락커가 (자신의 공언대로) 7번 지하철을 탄다면 그는 완전히 경찰들에 둘러싸일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의 운영담당 부사장 샌디 앤더슨은 "7번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7번 지하철을 타지 말라고 조언했을 것"이라며 락커의 자제를 거듭 요청했다.
지난 연말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지에 뉴욕을 싫어하는 이유중 하나로 문제의 7번 지하철을 예로 들며 "머리를 보라색으로 물들인 녀석들, 에이즈에 걸린 듯한 망나니들, 감옥에 서너번은 갔다온 것같은 건달들, 애들을 주렁주렁 데리고 다니는 스무살정도밖에 안돼 보이는 애엄마들"이 들끓고 있다고 비난했던 락커는 지난주 USA투데이 베이스볼 위클리지와의인터뷰에서 뉴욕에 가면 "택시도 버스도 아닌 그 지하철을 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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