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부터 3일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벌어진 미-스칸디나비아 주니어골프 팀 대항전인 「이조컵(Izzo Cup)」에서 한인선수 3명이 활약한 미국팀이 완승을 거두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스톡홀름 울나골프코스에서 벌어진 이번 대회에서 미국은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스칸디나비아팀을 26.5대17.5로 완파하고 가볍게 타이틀을 방어했다. 이번에 출전한 미국대표팀 16명(남8, 여8) 가운데는 남자부의 제임스 오(롱비치), 여자부의 안젤라 노(풀러튼)와 하나 김(엔시노)등 3명의 한인 선수가 포함돼 있는데 이들 3명은 30일 대회 마지막날 싱글매치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미국팀 승리를 견인했다. 제임스 오는 앤더스 보겔버그를 3 & 2(2홀 남기고 3홀차 승리)로 눌렀고 하나 김은 헬가 럿 스반베르그스다티어를 4 & 3으로 완파했으며 앤젤라 노는 릴리 크리스틴 새더와 접전 끝에 1 up(1홀차 승리)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조컵은 미국과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스웨덴·덴마크·노르웨이·핀란드·아이슬랜드)의 주니어 골프대표팀이 2년마다 한번씩 라이더컵 형식으로 대결하는 팀 대항전으로 올해 대회는 AJGA(미 주니어골프협회)와 스웨덴 골프연맹 공동 주최로 열렸다. 지난 98년에 첫 대회가 열렸고 올해가 2회째. 지난 98년 미 조지아주에서 벌어진 1회 대회서는 미국이 18대12로 승리했었다.
한인선수들은 대회 첫날인 지난 28일 포볼과 포섬매치에서 1승1무3패로 부진한 스타트를 끊었으나 29일 경기에서는 2승1무1패로 좋아졌고 특히 마지막날 싱글매치는 3명 모두 깔끔한 승리를 따내 이번 대회에서 7점(6승2무)을 올리며 미국의 2연패에 수훈을 세웠다.
미 대표팀에 선발되려면 우선 미 시민권자이어야 하고 주니어대회 시즌동안 계속 집계되는 이조컵 포인트 랭킹에서 남녀 각 8위 내에 올라야 한다. 주니어 최고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송나리·아리 쌍둥이 자매는 미 시민권자가 아닌 관계로 이조컵 출전자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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