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경 단속발표로 일부업소 ‘불끄고 영업’... 타업종 여파 우려
최근 맨하탄 한인타운 룸살롱에서 발생한 총격 살인 사건으로 인해 32가 일대 한인 유흥업소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뉴욕시 경찰의 한인 유흥업소 단속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히고 나서자 32가 일대 한인 유흥업소들은 조심스런 입장을 취하고 있다.
또한 주말을 앞두고 있는 한인업주들은 이번 사건의 여파로 고객들의 발걸음이 뜸해질까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번 총격 사건의 여파로 맨하탄 미드타운 소재 대분의 한인 룸살롱들은 마치 영업을 하지 않는 것처럼 업소 간판에 불을 끄고 손님을 맞는가하면 일부 업소는 잠정적으로 영업을 하지 않는 곳까지 있는 실정이다.
특히 20일에는 맨하탄 한인타운의 한 노래방에 경찰 단속이 나오자 유흥업소들은 바짝 긴장된 상황에서 고객들을 맞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손님 접대를 위해 유흥업소를 찾는 한인들도 평소와 달리 술 마시는 시간을 평소 보다 줄이고 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유흥업소 직원은 "살인 사건 이후로 업소를 찾는 손님들이 부쩍 줄었다"며 "유흥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직원은 "한 차례의 사건으로 모든 한인 유흥업소가 피해를 보는 것은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이 지역에서 영업하고 있는 일부 한인 업주들은 유흥업소의 여파가 식당 등 타 업종에까지 미칠까 걱정을 하면서 한인 상인들이 자체 정화를 통해 한인 상권을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 이세종 뉴욕한인회장은 "시경 단속이 실시될 경우 그 여파가 유흥업소가 아닌 다른 업소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만약 단속이 큰 성과를 거두게 되면 단속이 타 지역 한인업소들로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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