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스 센트럴 LA
▶ 웨스턴-슬라우슨 애비뉴
사우스 센트럴 LA 한복판에 대형 샤핑공간이 들어선다.
’캐피털 비전 에퀴티’(Capital Vision Equities LLC)사와 ‘카텔 프러퍼티’(Katell Properties LLC)사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이 프로젝트는 웨스턴 애비뉴와 슬러슨 애비뉴에 들어서게 된다.
’체스터필드 스퀘어 몰’(The Chesterfield Square Mall)로 명명된 이 샤핑공간은 25만스퀘어피트 면적에 6,000만달러의 공사비용이 투입되는 초대형 몰로 앵커 테넌트인 ‘홈 디포’(Home Depot)를 위시로 ‘푸드 포 레스’(Food 4 Less), 그리고 각종 소매점이 입주하게 된다. 체스터필드 스퀘어 몰은 지난 1980년 이후 사우스 센트럴 지역에 들어서는 최대 규모의 샤핑공간으로 야자수로 둘러싸인 빌리지 스타일 디자인에 1층짜리 건물로 길게 늘어선 스트립 몰 형태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 지역의 개발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업체들은 LA 레이커스 농구선수였던 매직 잔슨이 운영하는 잔스 개발(Johnson Development Corp.)사를 비롯해 스테이플스 센터의 개발업체인 머제스틱 리얼티(Majestic Realty Co.), 그리고 텍사스에 본부를 둔 트래멜 크로우(Trammel Crow Co.) 등이 있다.
지난 수십년 동안 많은 업체들이 이 지역의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싼 땅값이 주 원인이라고 스티븐 소보로프 차기 LA시장 후보는 밝히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낮은 땅값 이외에도 풍부한 노동력과 엄청난 구매력이 있는 반면 타 지역에 비해 유통 및 샤핑공간이 월등히 부족한 것도 개발업자를 끌어들이는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캐피털 비전사의 카일 안트 대표는 "이곳은 도심지 속의 교외지역"이라며 스패니시 스타일의 주택과 야쟈수로 둘러싸인 이 몰은 내년 초께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스 LA 이너시티(inner-city)로 대표되는 이 지역의 평균 가구 수입은 3만5,000달러로 메트로 폴리탄 LA지역에 절반 가량인 반면 인구 밀집은 3∼4배에 달해 구매력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 지역의 개발업자들은 통상적으로 정부기관 등에 보조금을 요구한다. 땅값이 저렴한 반면 데모리션과 청소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개발업자들이 겪게 될 또다른 어려움은 제한된 렌트비다. 이너시티 지역은 상대적으로 렌트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테넌트로부터 높은 렌트비를 받을 수 없는 게 일반적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