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에서 부동산 경기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남가주 지역의 주택가격이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한인들이 선호하는 도시와 벨에어를 비롯해 부유층 지역의 주택 가격이 작년에 비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가격과 매매 현황을 전문적으로 조사하는 라호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액시엄/데이타퀵’(Acxiom/DataQuick)사가 남가주 지역의 주택가를 조사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LA 카운티의 평균 주택 가격은 21만2,000달러로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8.2% 상승했다.
이중에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다이아몬드바(우편번호 91765)는 올해 6월 평균 주택가격이 26만8,000달러로 작년에 비해서 3.1% 올랐으며, 세리토스(우편번호 90703)는 5.4% 상승 28만4,000달러, 라카냐다(우편번호 91011) 지역은 8.4% 상승해 58만3,00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한인 밀집지역인 글렌데일시의 주택 가격도 상당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 글렌데일시 중에서도 우편번호가 91203인 지역의 올해 6월 주택가격은 작년 6월과 비교해 36.8% 올랐고, 91205지역은 20만5,000달러로 28.1%, 91206은 39만3,000달러로 5.4%, 91208은 37만5,000달러로 0.7% 등으로 각각 상승했다.
반면 글렌데일시 중에서도 우편번호가 91204지역은 평균주택 가격이 13만1,000달러로 20.9%, 91207지역은 평균 주택 가격이 38만3,000달러로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서 0.4% 각각 하락했다.
또 사우스베이 지역에서 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 중의 하나인 토랜스시는 지역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토랜스시의 우편 번호가 90501지역은 평균 주택가격이 25만6,000달러로 4.3%, 90502지역은 22만달러로 10.6%, 90503지역은 35만8,000달러로 10.9%, 90504는 26만2,000달러로 13.9% 각각 뛰었다.
한인타운의 경우 우편번호가 90005지역은 평균주택 가격이 42만달러로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서 32.3% 하락한 반면 90018지역은 16만달러로 99년 6월에 비해서 15.8%, 90019는 30만5,000달러로 36.2%, 90029는 24만2,000달러로 38.3%로 각각 상승했다.
한편 한인들도 상당수 거주하는 남가주의 부유층 지역의 주택 가격도 계속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벨에어(90077) 지역의 경우 평균 주택가격이 93만8,000달러로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서 32.5% 뛰었으며, 말리부(90265)는 124만7,000달러로 48.8%, 맨해턴 비치 67만3,000달러로 0.4% 각각 올랐다. 퍼시픽 팰리사데스(90272)는 평균 주택 가격이 900만달러로 12.8%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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