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든 부모 혹은 친지의 부양을 위해 직원들에게 무급 휴가나 보험 등을 제공하는 대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전체 가구수 가운데 25% 정도가 나이 든 부모나 친지를 부양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대기업들도 어린 자녀 데이케어 이상으로 중요해진 이 문제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AT&T의 버크 스틴슨 대변인은 "이제는 대기업들도 노부모를 부양하는 직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내놓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상담, 부양보험, 알선 등의 노부모 부양 베니핏을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기업은 지난 90년의 20%에서 지난해에는 50% 가까이로 증가했다. 이같은 변화는 80% 이상의 직원들이 노부모 부양 때문에 근무시간을 조정하거나 심지어는 사직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는 사태에 따른 것.
이에 따라 AT&T와 IBM 등은 직원들의 노부모 부양에 따른 편의를 위해 무급 휴가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AT&T는 양로원 등을 알선해 주는 서비스, 근무시간 조정, 24개월 이내에 12개월까지의 무급 휴가 프로그램 등을 노부모를 부양하는 직원들을 위해 제공하고 있다. IBM은 노부모를 위한 응급 보조센터를 저렴한 가격에 알선해 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 브리스톨 마이어스사는 전국의 직원들에게 노부모의 비상사태 발생시 필요한 응급치료비의 80%까지 지급하고 있으며 연간 16주 한도의 무급 휴가혜택을 주고 있다.
이처럼 대기업이 노부모의 부양을 위해 직원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반면 중소기업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아직 그렇게 많지 않은 실정이다.
업계에서는 그러나 어린 자녀의 데이케어 못지 않게 노부모의 데이케어에 대한 중요성이 사회적으로 점차 부각됨에 따라 노부모 부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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