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유입인구가 최근 3년새 급증, 아파트 임대료가 치솟자 아파트 신축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버뱅크의 ‘건축업연구위원회’(CIRB) 최근 조사에 의하면 올 상반기 아파트신축 허가는 지난 93년 후 가장 많은 4,036건으로 작년 같은 시기의 2,450건 보다 65% 급증했다.
그러나 LA카운티의 지난 3년간 유입인구가 50여만명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이같은 아파트 신축붐이 아파트난을 해소하기는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아파트 건축회사인 ‘포스트 프로퍼티스’의 한 관계자는 " LA카운티는 아파트 수요가 많아 아파트 건축붐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땅이 부족해 아파트 신축이 피크를 이루었던 80년대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안 도시에는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땅이 현재 거의 없는 상태다.
LA카운티에서 아파트 신축붐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86년 다세대 주택 신축허가는 5만2,969건으로 콘도미니엄도 상당수 포함돼 있었지만 올해는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현재 LA카운티에서 아파트를 건축중인 대표적인 건축회사는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본사룰 둔 ‘아발론베이’, 팔로 알토에 소재한 ‘에섹스 프로퍼티 트러스트’등으로 에섹스사의 경우 LA에 7,071유닛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고 어바인에 135유닛의 아파트 건립공사를 12월 착공할 예정이다.
한편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올 상반기 아파트 신축 허가가 1,264건으로 작년의 417건에 비해서 3배가량 늘어난 반면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올해 224건으로 작년의 288건에 비해 오히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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