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실컷 자고 느긋하게 일어나 수영하고 가끔 캠핑 다니며 책이나 읽던 여름방학이 끝나가고 있다. TV 시청시간도 줄여가며 몸과 마음을 새학년 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하는 여름의 끝 무렵. 가을이면 날씨도 달라지는 만큼 백투스쿨 샤핑도 빼놓을 수 없다.
백 투 스쿨 샤핑에서 올해의 핫 상품은 무엇인지 짚어본다.
■끌고 다니는 백팩-미국 아이들이 공부에 덜 시달린다는 말은 옛말이다. 폭증하는 정보량을 습득하기 위한 노력이 예전 같지 않다. 홈웍 과제물 등을 챙기고 다니는 백팩도 자연히 무거워지고 있다. 너무 무거운 백팩을 지속적으로 메고 다니면 어깨가 쳐지고 등뼈가 휘어지는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몇년 전부터 선보여온 밀고 다니는 바퀴 달린 백팩이 올해는 초등학년 고학생을 비롯, 고교생에게까지 인기다. 머빈스 백화점에서는 이스트포트 상표를 20달러에 세일 중이며 타겟에서는 밀고 다니는 백과 어깨에 메는 백이 붙었다 떨어졌다 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디테쳐블 백팩’이 27달러이다. 심플한 롤링 백팩은 타겟에서는 15달러에 세일.
■테크 바지(tech pants)-9월은 애매한 계절이다. 아이들이 반바지를 입자니 아침엔 쌀쌀하고 낮에는 더운 계절. 이 문제를 올해 새로 나온 ‘테크 팬츠’가 해결해 준다. 무릎 선에 지퍼가 달려 있어서 지퍼를 열면 종아리부분이 떨어져 나가 반바지로 변하고 지퍼를 닫으면 긴 바지로 입을 수 있다. 유틸리티 바지라고도 하는데 소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 전망이며 JC 페니 백화점, 시어즈, 타겟 등 웬만한 백투스쿨 업소에는 다 비치되어 있다. 큼지막한 주머니도 달려 있으며 나일론, 면, 데님등 소재도 다양하다. 세일 가격은 15∼20달러.
■지퍼 조끼-천 소재도 다양하고 색상도 다양하다. 나일론, 인조가죽, 따뜻하고 포근한 플리스, 마이크로 파이버등. 백팩에 넣어 갔다가 날씨가 선선해지면 꺼내 걸쳐도 되고 액센트로 색깔 맞춰 걸치면 패션용으로도 그만이다. 파인 그린, 네이비 블루, 버건디, 오렌지, 회색 등의 색상이 있으며 안팎으로 뒤집을 수 있는 것도 많아 한벌로 여러벌 효과를 낼 수 있다. 각 백화점마다 깔려 있으며 세일가격은 15∼22달러선. 남녀 학생 모두에게 인기다.
■스쿨 유니폼-네이비 블루와 흰색의 폴로 셔츠(7달러), 주름치마인 스쿠터(10달러), 주름 안가는 반바지(9달러), 역시 주름이지지 않는 긴 바지(10달러), 걸쳐 입는 흰색과 네이비 블루의 카디건 스웨터(12달러) 등이 전통적으로 백화점에 나와 있으며 버글보이 상표가 인기다. 흰 블라우스 위에 받쳐입는 곤색 점퍼 스커트도 세일가격이 10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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