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상업용 비행기 안에서도 샤워가 가능할 전망이다.
물론 1등석과 비즈니스석에 한하지만.
시애틀에 본사가 있는 아쿠아젯 어플라이언스사와 보잉사의 지원을 받고있는 워싱턴대학 연구팀은 지난 7월 영국의 항공연구발표회에서 기존시 스템보다 물 소비량이 훨씬 적으면서도 가벼운 비행기내 샤워 시스템을 완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에 따르면 현재까지 개인전용 비행기 안에만 설치되어 있는 샤워 시스템은 100갤런의 물을 장착해야 되며 이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또 다른 800파운드의 무게가 가중되지만 새로 완성된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에는 단 5갤런의 물만 가지고도 리사이클링 시키면서 운영이 될 수 있다는 것.
샤워시설 설치 비용은 기존 것처럼 비행기당 25만달러가 더 들지만 그러나 연료가 기존 시스템보다 훨씬 덜 들기 때문에 연간 운영비가 기존 것에 비해 1만5,000달러가 덜 든다는 것.
아쿠아젯측의 이와 같은 발표가 있자 싱가포르 항공사와 영국의 버진 애틀랜틱 항공사는 즉각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다른 항공사들의 관심 유도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아쿠아젯측은 일반 항공사들의 샤워시설 설치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까지 일단 개인 상업용 전용기를 주 대상으로 마케팅을 할 예정인데 이미 보잉사의 필 컨딧 회장이 자신의 보잉 737 전용기에 스타일 있는 샤워실 설치 예약을 마쳤다고.
13시간이나 한국행 밤 비행기를 타고 다음날 아침 부스스한 모습으로 공항의 친지나 사업 관계자들을 맞이하던 시절도 가고 있다. 내리기 직전 비행기 내에서 깔끔하게 샤워하고 ‘쨍하게 해뜨는 미주 한인’의 모습을 보여줄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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