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명보험사의 업무영역이 확대되면서 대형 보회사를 중심으로 종합적인 금융, 재정서비스를 실시하는 보험사가 늘어나면서 업계의 판도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전통적으로 저축성 생명보험을 취급하던 생명보험사들은 뮤추얼 펀드등을 통한 투자성 생명보험쪽으로 방향을 돌린지 이미 오래이고 여기에 은퇴연금, 자녀교육자금, 투자, 상속계획등 전반적인 재정상담 및 설계로 다양한 고객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따라 프루덴셜)과 메트라이프등 주류사회 대형 보험사는 물론 타운내 종합보험사들도 이같은 종합 재정상담 서비스를 실시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프루덴셜보험의 스티븐 임 디렉터는 "보험중개인이 단순히 보험상품만 취급하던 시대는 지나갔다"며 “이제는 상당수 보험인들도 각종 라이선스를 취득해 고객의 재정계획을 세우고이에 맞는 투자상품등을 제공하는 전문 종합 금융서비스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메트라이프 김종식 매니저는 “80년대부터 보험상품중에서도 변동성 투자상품이 인기를 얻으면서 보험회사들이 투자분야에도 상당히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며 “이에따라 보험전문인들이 투자분야는 물론 재산을 보호하는 상속계획과 은퇴연금등 고객의 재정상담과 금융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는게 일반 업무로 정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같은 추세는 수 년전 관련 법규의 개정으로 증권사, 은행, 보험회사간의 업무 장벽이 무너지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재정상담 관련 자격증인 ChFC, CFP등의 자격증 취득자도 늘어나고 있다.
또 일부 주류사회 대형 보험사의 경우 전문 재정상담을 위해 직원선발시 연방증권거래협회(NASD)가 발부하는 시리즈 6등을 아예 필수로 요구하고 있으며 매니저급의 경우 전문 증권취급 자격증인 시리즈7도 요구하는 회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에 따른 부작용도 적지 않은 것으로 지적돼 뉴팩 보험사의 마이크 최씨는 "보험인들의 재정상품 취급이 늘어나면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 라이선스 소지 여부와 전문성 부족"이라며 "소비자들은 에이전트가 시리즈 6, 7등과 같은 전문 라이선스를 소지하고 있는지 관련기관등에 확인하고 오랜 경험을 통해 전문성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인보험협회 브라이언 정 이사장은 "일부 재정서비스의 경우 변호사등과 같이 상담료(fee)를 부과해야는 경우가 있어 한인고객들에게 적합한 방식인지는 시간을 두고 살펴봐야 한다"며 "고객 개개인에 맞는 재정계획을 적절한 수수료(comission)부과등을 통해 서비스 할 경우 보험업계의 업무영역 확대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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