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사는 가족의 가치를 중시합니다. 가족들이 직장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디즈니랜드 퍼시픽 호텔 제너럴 매니저 임희원씨는 자신의 소개보다 회사 및 가족 자랑으로 말문을 열었다.
호텔은 최근 인사이동을 단행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임씨의 제너럴 매니저 승진. 이에 따라 임씨는 미 서부지역 월트디즈니사 직원 가운데 아시안 여성으로서는 최고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됐다. 플로리다주 소재 월트 디즈니월드 콘템포러리 호텔 예약 매니저를 시작으로 디즈니사와 처음 인연을 맺은 후 일에 매진한 결과다. 임씨는 디즈니 호텔 및 위락단지에서 여러 계층의 매니저직을 순회, 총체적인 호텔 업무를 익혔다. 제너럴 매니저 승진과 더불어 임씨의 임무는 영업 실적을 확인하는 것부터 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것까지 방대해 졌다.
임씨는 호텔 운영을 가정에 비유했다. 가정에서 어머니들은 자녀들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애를 쓰듯이 총매니저는 고객들의 욕구(need)를 이해, 예견하고 이들에게 최대의 만족을 주기 위해 노력하면 호텔 영업은 물 흐르듯 매끄럽게 이루어 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다수 가족들이 서로 따뜻한 정을 나누듯이 다른 직원들과 원활한 협조 시스템을 유지하면 영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학에서 호텔 경영학을 공부하면서 제너럴 매니저를 맡아 호텔을 경영을 해보는 것이 꿈이었다"고 밝힌 임씨는 "당분간 제너럴 매니저 업무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씨는 공부를 목적으로 미국에 와 뉴햄프셔대학 호텔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5층짜리 이 호텔의 객실은 502개이며 직원수는 350여명이다. 호텔은 애나하임 소재 디즈니랜드가 내년에 제2의 유락공원 ‘캘리포니아 모험’을 개장하는 것과 발맞추어 개장보다는 조금 이른 오는 11월 이름을 디즈니 패러다이즈 피어 호텔로 개명한다.
"디즈니랜드 및 애나하임 컨벤션센터 확장 계획으로 애나하임의 호텔 영업이 계속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임씨는 "퍼시픽 호텔은 오렌지카운티에서 선두그룹에 속해 있는 호텔이다. 단지 호텔의 매출, 투숙률은 대외비라서 밝히기가 곤란하다"며 웃으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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