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아시안 인구 증가가 폭발적이다. 카운티 아시안 인구는 지난 10년 동안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카운티 거주 히스패닉 인구도 급성장, 카운티 외형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
30일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2000년 인구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99년 7월 현재 카운티 거주 아시안 인구는 37만1,738명으로 10년 전과 비교, 11만8,909명 증가했으며 전체 인구의 12.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전국 카운티별 아시안 인구 비교시 3위를 차지하는 수치다. 아시안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은 LA카운티다. 센서스국은 내년도에 2000년 인구센서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카운티의 아시안 커뮤니티 리더들은 이같은 인구 급증은 좋은 교육환경, 경기활성화 등으로 카운티로 이주하는 아시안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박동우 부회장은 "주민들은 오렌지카운티를 살기에 안전한 지역으로 여기고 있다"며 "카운티 정부, 기업, 여러 단체들도 이제는 아시안들의 인구 증가에 따른 카운티의 다양성을 수용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부회장은 "아시안 인구 증가와 함께 아시안들의 정치 및 지역사회 활동의 참여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운티 거주 히스패닉 인구 성장도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이번 잠정 조사결과, 카운티 거주 히스패닉 인구는 80만1,797명으로 지난 10년 동안 42% 증가했다. 이와 반대로 이 기간 히스패닉을 제외한 백인 인구는 150만으로 3,382명이 감소, 전체 인구의 56.2%로 다수계로서 명맥을 유지했다 .
한 인구통계 학자는 조만간 카운티 소수민족들이 히스패닉이 아닌 백인들의 숫자를 앞지르게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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