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개학하는 새 학기에 진급을 못하는 학생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5,000여명으로 오렌지카운티가 사상 최대의 기록적인 유급생을 양산해 냈다.
지금까지 26개 교육구에서 밝힌 유급 학생수는 최소 5,060명으로 그중 샌타애나 통합교육구가 1,839명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낙제생이 갑자기 불어난 것은 1998년 주의회가 2학년에서 8학년까지 기초실력이 부진한 학생을 자동 진급시키지 않도록 각 교육구에 새 정책안 마련 지침을 주었기 때문이다.
주의회의 새 규정이 강제력이 없지만 카운티 각 교육구가 이에 부응, 킨더가튼 학생까지 낙제를 시키는 등 유급제도가 확산 추세에 있다.
그러나 올해 대부분의 교육구가 영어 미숙으로 인한 학업성적 부진은 유급 대상에서 제외를 시켰으며 그 결과 카운티내 최대 교육구인 샌타애나와 가든그로브는 1년반 정도의 시간을 갖고 점차적으로 유급제도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든그로브 낙제생이 지난 학기 157명에서 올 107명으로 오히려 감소된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원래 카운티 전체에서 2만명 이상의 학생이 유급 경고를 받았으나 서머스쿨과 특별 프로그램으로 많은 학생이 구제를 받았으며, 안타깝게 5,000여명의 학생은 다시 똑같은 학년을 되풀이해야 한다.
유급과 관련 전문가의 의견이 다르다.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유급생의 대부분이 중퇴로 이어지며 다시 따라잡기 힘들다는 부정적인 견해와 시간을 갖고 다시 부족한 부문을 메우는 좋은 기회라는 긍정론도 있다.
두번 낙제한 학생은 대체학교로 보내져 기초 공부를 다시 받고 취직 프로그램과 상담을 받게 된다.
지역별 초등학교 교육구 유급생수를 보면 ▲애나하임 200명 ▲부에나팍 127명 ▲센트렐리아 28명 ▲사이프러스 130명 ▲파운틴밸리 12명 ▲풀러튼 327명 ▲헌팅턴비치 시티 40명 ▲오션뷰 604명 ▲웨스트민스터 270명 등이다.
통합교육구 유급생은 ▲브레아-올린다 34명 ▲카피스트라노 62명 ▲가든그로브 107명 ▲뉴포트-메사 50명 ▲새들백밸리 420명 ▲샌타애나 1,893명 ▲터스틴 114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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