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가 연일 치솟자 항공료도 덩달아 인상될 전망이다.
이미 몇몇 항공사에서 올 1월부터 20달러씩 연료인상에 따른 추가요금을 징수해 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7대 주요 항공사들인 아메리칸, 컨티넨탈, 델타, 노스웨스트, TWA, 유나이티드, US 에어웨이즈등이 주로 국내운항의 왕복티켓가격을 20달러 정도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항공기 풀가동에도 불구 한두차례의 연료비 및 임금인상 타격으로 인해 항공사들이 휘청거린데다 여름성수기 동안 빚어진 운항연기 및 취소로 말미암은 손해를 보완하고자 하는 것이 이같은 요금인상계획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관계자들은 유가인상을 저지하고자 하루 석유생산을 증가시킬 것을 약속했지만 10월1일까지는 발효가능성이 희박한 상태며 항공교통협회(ATA)는 상위 48개 항공사의 금년도 순익이 올초 항공료 인상이 있었음에도 불구 작년(23억달러)의 57%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항공사의 주비용은 연료비와 임금으로 유가정보서비스에 따르면 8일 LA에서 항공기 연료가 1갤런당 1달러13센트(작년 66.5센트)에 판매됐고 아메리칸 항공사와 델타항공에 이어 유나이트항공사 기장들의 임금을 향후 4년간 최소 45% 인상하기로 하는 임시계약에 합의하는 등 항공사직원의 임금인상도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한편 항공요금인상을 주도해온 컨티넨탈사는 정확한 인상금액과 시기에 대해선 언급을 피하고 있으며 낮은 요금으로 유명한 사우스 웨스트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등도 인상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