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드니올림픽 D-1
▶ 한국 남자축구, 14일 새벽 스페인과 첫판
D-1. 제27회 시드니 여름올림픽 공식 개막 하루전.
그러나 199개국 1만5,000여 선수들이 벌이는 승부드라마는 이미 시작됐다. 16일간의 공식 경기일정으로는 소화하기 힘든 축구의 경우 개막식 이틀전인 12일밤(이하 태평양 표준시·현지시간 13일오후)부터 조별예선에 돌입한 것이다.
28개 종목에 걸린 300개 금메달을 놓고 10월1일까지 이어질 시드니 승부열전의 첫 페이지를 장식한 것은 여자축구. 홈그라운드 잇점을 살려 메달권 진입을 노리는 호주는 12일 오후11시 유럽의 강호 독일을 상대로 힘겨운 첫 승부를 벌였고 또다른 4강후보 스웨덴과 브라질도 같은 시각 메달걷이를 향한 첫 고비에서 우열을 가렸다.
이어 13일 0시30분에는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축구 우승팀 나이지리아가 중미대표 온두라스를 상대로 올림픽 2연패를 위한 일전을 치렀고 30분뒤 카메룬-쿠웨이트의 남자축구 한판이 이어졌다. 8강 야망에 불타는 미국 남자축구는 새벽2시 동유럽강호 체코와 힘겨운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렀고 호주 남자축구는 홈팬들의 일방적 응원속에 유럽대표 이탈리아와 열띤 공방을 벌였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축구는 14일 0시30분 스페인을 상대로 사상 첫 올림픽 8강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스페인·칠레·모로코와 함께 같은조에 편성된 한국은 가장 버거운 첫판상대 스페인의 골게터 라울이 프로리그 일정 등을 이유로 대표팀에서 빠진 틈을 타 최소한 무승부 이상 거두고 일찌감치 8강행 초입을 닦는다는 목표였으나 대들보 홍명보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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