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은 최고의 스타와 인간드라마를 양산하는 무대. 시드니 올림픽2000의 하일라이트 탑10을 미리 소개한다.
1. 매리언 존스 ‘쇼’ - 이번 올림픽의 최대 스타는 사상 첫 5개 금메달 기록에 도전하는 미국의 여자육상선수 매리언 존스. 100m, 200m, 롱점프, 그리고 400m와 1,600m 릴레이 부문에서 모두 금메달이 기대되고 있다.
2. 호주서는 수영이 최고 - 호주의 내셔널 스포츠는 수영. 시드니 아콰틱센터의 17만 관중이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미 대학농구 토너먼트 관중를 연상케 열광할 것이라고. 호주는 17살짜리 홈타운 스타 이안 ‘토피도’ 토프에 대한 기대가 크다.
3. 마이클 잔슨과 모리스 그린 - 기대를 모았던 200m 남자육상 간판스타들의 맞대결은 둘다 미 대표 선발전서 떨어지는 바람에 무산됐다. 그러나 잔슨은 400m, 그린은 100m 금메달 후보 0순위.
4. 팀 스포츠는 미국 - 미국은 4년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여자축구, 소프트볼, 농구, 그리고 체조 등 단체종목에서 초강세를 보이며 금메달을 끌어 모았다. 소프트볼에서는 올해 5게임 연속 노히터를 기록한 투수 리사 퍼난데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여자농구팀의 테레사 에드워드는 생애 4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게될 전망.
5. 역대 최고 중거리 스타 - 모로코의 히샴 엘 개루즈. 거의 뛸때마다 신기록을 세운다.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1,500m에서 막판에 넘어져 꼴찌를 한후 1,500m 이상의 거리에서 진적은 단 한번. 1,500과 2,000 미터, 그리고 1마일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6. 매번 터지는 약물복용 사건 - 올해는 누구? 4년전에는 영국의 미셸 드브루인이 혜성처럼 나타나 금메달 3개를 휩쓸어 의심의 대상이 됐다. 드브루인은 결국 소변검사 샘플을 조작한 혐의로 4년 출장정지 처벌을 받았다. 올해는 은퇴한지 7년만에 돌아와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국의 여자 수영선수 다라 토레스가 이미 도마 위에 올라있다.
7. 사상 첫 여자 종목 - 여자 역도와 여자 장대 높이뛰기. 17세 300파운드 소녀 셰릴 호워스는 이미 유명인사라고 할 수 있으며, 여자 장대 높이뛰기에서는 스테이스 드랄리아가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8. 드림팀 - 제이슨 키드, 빈스 카터등 NBA 스타들 덕분에 농구는 금메달이 중요한게 아니다. 세계 시장에 NBA 홍보 차원에서 나갔다고 할까. 피겨 스케이팅이나 기계체조와 같은 종목이 되어버렸다.
9. 호주 원주민의 반란 - 여자 육상 400m의 강력한 우숭후보인 캐시 윌리엄스는 호주 원주민. 금메달을 따낼 경우 호주 국기와 동시 원주민 깃발을 들고 퍼레이드를 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호주 원주민들은 이번 기회에 인종차별에 대한 시위까지 벌일 계획이라고.
10. ‘1-2-3 펀치’ - 복싱에서 올림픽 금메달 3개를 따낸 선수는 헝가리의 라즐로 팹과 쿠바의 테오폴리오 스티븐슨. 올해는 또 1명의 쿠바 복서 필릭스 사본이 사상 3번째 기록에 도전하는데 무장강도로 잡혀 감옥에서 7년을 지낸 미국의 마이클 베넷이 강장 큰 장애물로 꼽히고 있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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