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태권도연맹 (U.S.T.U, 회장 이상철)이 태권도 사범들의 위상과 실력을 높이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사범 자격증 제도를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독자적인 단증(段證) 발급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권도 연맹은 이와 관련 지난 10일 플러싱에서 모임을 갖고 뉴욕, 뉴저지 일원의 고단자들에게 사범 자격증 제도에 대한 설명을 했다.
태권도 연맹은 우선적으로 10월 6일과 7일 양일에 걸쳐 시카고에서 태권도 자격증 심사를 가질 예정이다.
태권도 사범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실기와 이론 심사를 거쳐야 한다. 사범 자격증은 미 태권도연맹과 미국올림픽 연맹 그리고 세계태권도연맹에서 공동으로 발급될 예정이다. 사범 자격증 도입은 최근 미 전역에 태권도장이 우후죽순격으로 증가해 자격미달 사범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미 태권도연맹 박연환 부회장은 "8, 9단의 고단자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4단 이상자들에게 자체 교육을 실시한 후 자격증을 수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또 "태권도 발전을 위해 사범 자격증 제도를 실시하게 됐다"며 "사범 자격증이 없으면 도장 운영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안을 미 국회에 상정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태권도연맹은 자체적으로 단증을 발급하기 위해서 세계태권도 연맹을 포함한 한국 국기원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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