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서 현지적자 떠안아
▶ 외환, 한빛, 코람 LA지점 자산 대폭감소
한국에 본점이 있는 미국등 해외지점들이 올상반기중 본점이 해외점포의 부실자산을 떠맡아 정리해 준 덕분에 소폭 흑자로 전환했다.
한국의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적자액이 9억6,000만달러에 달했던 한국내 은행의 109개 해외지점들이 올 상반기에는 총 1억2,000만달러의 흑자를 올렸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측은 "은행 본점들이 해외지점의 여신중 7억6,000만달러를 자산이관형식으로 정리해준 것이 흑자전환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외신인도 상승으로 인한 자금조달 금리인하 ▲인원감축으로 인한 경영비용 절감등도 흑자전환의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해외점포들의 자산규모는 본점의 부실자산 정리와 대출금회수, 보유 유가증권 매각등에 따라 작년말 237억달러에서 6월말 현재 204억달러로 10%가량 줄었다. 인원수도 2,169명에서 2,077명으로 3.8% 감축됐다. 그러나 이같은 자구노력등에도 불구 아직 전체 해외점포 가운데 20개(19.4%)가 적자를 내고 있다.
한편 LA에 점포들 둔 한빛(지점장 이충옥), 외환(지점장 김경진), 한미(일명 코람뱅크, 지점장 서경표)등 3개 지점의 올상반기 영업실적도 전년도 동기에 비해 자산이 36.54%, 대출 22.33%, 이자부문이익 63.93%, 당기손익 3.5%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빛은 총자산, 대출, 이자부문이익에서 전년동기대비 24.44%, 32.52%, 21.21%씩 감소했고, 당기손익만 340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41.66%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빛은행 이충옥지점장은 "역마진이 나는 불건전 자산이 본점으로 이관됐고 조달금리가 하락한 덕분에 당기손익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외환과 한미(코람)도 총자산, 대출등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외환은행의 김경진 LA지점장은 "한국에 본점을 둔 LA지점의 영업실적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이유는 아직도 IMF 여파에서 벗어나지못한 기업들에 대한 대출등이 아직도 위축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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