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 빅아일랜드 시장선거에 출마한 한인 2세 해리 김 후보(61)가 여론조사에서 타후보들을 여유있게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하와이 사상 첫 한인시장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빅아일랜드 현지신문인 ‘하와이 트리뷴’(Hawaii Tribune)지와 KHNL-TV 방송이 SMS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지지도 전화설문조사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김후보는 44%를 얻어 민주당 후보인 프레드 홀슈 후보 14%, 녹색당의 케이코 봉크 후보 13%를 크게 앞서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자가 20%에 불과해 김후보의 당선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후보들의 정직도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도 김후보는 46.8%를 기록, 홀슈 후보 10.1%와 케이코 후보 9.2%에 비해 유권자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하와이 선거자금 지출위원회에 보고된 각후보들의 선거자금 지출규모는 27일 현재 김후보가 1만4,566달러 불과한 반면 홀슈 후보는 21만7,218달러, 봉크 후보는 9만8,578달러로 집계돼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하와이 사탕수수이민 2세 출신으로 최근 하와이카운티 민방위대장직을 은퇴한 김후보의 이같은 선전은 선거구가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지역이라는 점과 다른 후보들이 지명도나 자금면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지고 있어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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