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년대말 10대의 나이로 고객들에게 2배 이상의 고 수익을 안겨 화제를 일으켰던 ‘펀드 매니저’ 마크 야갤러(23)가 사기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연방 수사당국은 29일 마크 야갤러가 호화판 생활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투자자들의 돈을 빼돌린 혐의가 포착돼 증권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대학 중퇴자인 야갤러는 90년대말까지만 해도 인터넷 및 첨단기술 관련 주식에 대한 시의적절한 투자를 통해 고객들에게 고수익을 보장해온 매우 유능한 청년이었다.
그러나 올초부터 주식이 폭락하기 시작하면서 야갤러가 구축해온 명성도 산산조각이 나기 시작했다. 검찰측은 야갤러가 이달 중순 펜실베니아주 델라웨어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체포되기 전까지 빼돌린 투자금을 갚기 위해 현금 충당을 도모하고 있었으며 특히 라스베가스의 카지노로부터 50만달러를 빌리려 했다고 전했다. 당시 야갤러의 은행계좌는 과다지출로 인한 파산상태였다.
야갤러를 통해 횡재를 한 일부 투자자들은 여전히 야갤러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파산했다.
야갤러의 헤지펀드는 지난해의 경우 무려 60%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S&P 500이 남긴 수익의 3배에 달한다. 하지만 야갤러는 올해들어 자신의 펀드가 여전히 고수익을 보장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거짓말을 해왔다고 그의 비서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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