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A 파업은 끝났지만 파업기간에 쇼핑객들을 위해 자체 셔틀버스를 운영했던 아씨수퍼가 파업이 끝난 후에도 버스운영을 계속하고 있다. "차편이 없어 고생하는 한인노인들이 그렇게 많은 줄 그 때 처음 알았다”고 아씨측은 설명한다. MTA 버스 운영은 정상화됐지만 여유만 된다면 노인들에게 보다 ‘친절한 발’을 제공하고 싶다는 것이 아씨측 생각이다.
현재 아씨의 셔틀버스는 매주 화, 금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한인타운의 리워드아파트를 비롯 다운타운의 올리브, 벌링턴, 스프링 등 주요 노인아파트 5곳을 연결하고 있다. 이용객은 1일 평균 150명정도.
셔틀버스를 자주 이용한다는 올리브아파트의 안명화 할머니는 "일반버스는 갈아타고,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고 걸어야 하는 등 마켓 나들이에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셔틀버스는 마켓에서 집앞까지 바로 연결해주기 때문에 무척 편리하다"며 "아파트 거주 노인들 대부분이 셔틀버스로 마켓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힐아파트에 산다는 김순덕 할머니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시장도 보고 타운에 있는 친구도 만난다"며 "마음같아서는 셔틀버스가 좀 더 자주 다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씨측은 "버스렌트 등 비용은 만만치 않지만 보람도 크다"며 "앞으로 고객들의 호응도를 지켜본 후 노선과 운영일정 확대등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아씨수퍼 외에도 웨스턴 한국마켓도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다운타운내 노인아파트 3곳을 경유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노인 손님을 실어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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