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
▶ 2명 신원확인... 경찰 증거보강 수사 강화
지난 4일 2인조 복면 강도의 총을 맞고 숨진 이덕상(50·문스 델리 주인)씨 살인사건의 용의자 2명이 파악됐으며 경찰이 이들에 대한 증거보강 수사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기 필라 한인 경찰자문위원장(인천 무역 사무소장)은 지난 6일 “필라 경찰국 살인사건 전담반은 이덕상씨 사건의 범인으로 보이는 유색인종 2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이들의 사건 당일 알리바이에 대한 조사를 벌인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필라 경찰 살인사건 전담반은 존 라시터 형사를 이씨 사건 전담자로 지정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덕상(50)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쯤 웨스트 필라의 52가와 제퍼슨 스트릿에 있는 문스 델리 안에서 복면을 한 20대 초반의 흑인 강도 2명에게 권총을 맞고 살해됐다.
한편 이덕상씨의 부인 이윤숙씨는 6일 “사고 당일 범인들이 계산대로 넘어와 총을 얼굴에 들이대면서 ‘돈 있는 곳을 말하라’고 소리쳤는데 많이 듣던 목소리였고 짐작이 가는 사람이 있는데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그녀는 범인이 들이 댄 권총은 은빛에 총구가 긴 것이었다고 말했다.
또 문스 델리 이웃에 사는 Mrs. 커피씨는 “범인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는데 말할 수 없다”면서 “친구 사이인 Mrs. 이에게 알려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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