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인 강원랜드 카지노 호텔 오픈으로 갬블링 열풍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버려진 폐광촌의 경제 회생을 위해 설립된 카지노에 갬블을 하기위한 인파들이 전국에서 모여들어 일대에 교통이 마비되고 카지노 내부에 발딛을 틈없이 연일 만원을 이루는 등 잭팟의 기대에 부푼 국민들이 너도나도 물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문을 연 강원랜드 카지노는 그동안 한국내 카지노가 외국인들에게만 출입이 허용돼 네바다의 라스 베가스까지 원정가 도박을 해야했던 한국인들이 이제는 손쉽게 누구나 카지노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그 열풍이 당초의 예상보다 대단하다. 이로 인해 종업원들이 하루에 18시간까지 일을 하고 주차장에서는 차를 세우기 위한 싸음이 벌어지는가 하면 카지노 내부에서는 슬럿 머신이 망가지는등 난장판을 연출하고 있다.
강원도 정선에 들어선 이 카지노는 30개의 갬블링 테이블과 480대의 스럿 머신, 그리고 199개의 객실을 갖춘 시설로 개장 첫날 5,000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수용인원인 700명에 7배가 넘는 인파가 몰려들었다. 강원랜드의 마케팅 담당자인 김모씨는 "앞으로 5년동안 정부가 다른 카지노의 오픈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 이곳의 비즈니스는 날로 번창할 것"이라며 "잭팟이 터져도 결국은 이곳에서 다시 돈을 다 써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51% 정부소유와 49% 공공 민간인 지분으로 막대한 잇권이 포함된 독점 운영권을 부여받은 강원랜드측은 앞으로 수년내 시설을 두 배 이상으로 확장해 현재 라스베가스의 주고객인 한국, 일본, 대만의 도박꾼을 대거 유치, 이곳을 아시아의 라스베가스로 만들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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