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룡은 끌고, 코비는 밀고
▶ 킹스에 112대110... 6승3패
LA 레이커스가 적지에서 새크라멘토 킹스와 오버타임 접전끝에 112대110의 진땀승을 거두고 시즌 6승(3패)째를 올렸다.
16일 새크라멘토 아코아레나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후반내내 킹스에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가 패색이 짙었으나 4쿼터 종반 코비 브라이언트의 플레이가 살아나며 추격의 실마리를 잡고 결국 승부를 오버타임으로 몰고간끝에 힘겨운 뒤집기 승리를 따내 킹스(7승3패)의 5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전반은 접전의 연속이었다. 킹스는 팀 리더 크리스 웨버가 발목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불구, 가드 제이슨 윌리엄스의 현란한 드리블 돌파에서 시작되는 빠른 업템포 오펜스와 프레드렉 ‘페자’ 스토야코비치와 덕 크리스티의 정확한 외곽슛 공세로 샤킬 오닐(32득점, 14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한 레이커스와 맞섰다. 하지만 팽팽하던 흐름은 3쿼터부터 킹스쪽으로 기울었다. 레이커스는 오닐을 제외한 선수들이 모두 뻣뻣하게 서서 오펜스 흐름을 타지못했고 특히 브라이언트는 3쿼터 내내 단 한점도 득점하지 못했다. 반면 킹스는 유고산 발칸포 슈터 스토야코비치의 외곽슛을 앞세워 리드를 벌려나가 4쿼터 초반 91대78, 13점차로 리드를 벌렸다.
하지만 패배의 위기에서 침묵을 지키던 브라이언트의 플레이가 살아났다. 4쿼터 중반이후 계속되는 골밑돌파로 얻어낸 자유투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골감각을 살려나간 브라이언트는 결국 종료 2.3초를 남기고 통렬한 동점 3점포를 꽂아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그리고 연장종료 24초전 승부를 가른 결승골도 역시 그의 손에서 뿜어나왔다. 킹스는 종료직전 스토야코비치의 골밑돌파 레이업으로 동점을 노렸으나 볼을 오닐의 블락에 걸리며 승부가 갈렸다. 레이커스로서는 용궁갔다온 일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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