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미디어 시스템 컴퓨터 ‘트라페지아’
▶ 본체 하나에 모니터 여러대
2개 이상의 모니터를 한 대의 본체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통합 멀티미디어 시스템 컴퓨터 ‘트라페지아(Trapezia)’가 지난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추계 컴덱스에서 세계최초로 선보인 후 미기업으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면서 LA에 현지법인을 설립, 미진출을 본격화했다.
한국의 유엠디지털(UM Digital)이 개발한 ‘트라페지아’는 ▲기존 컴퓨터와는 달리 본체 하나에 2개 이상의 모니터를 연결, 1개의 키보드와 마우스로 여러 화면에서 작업을 동시 수행할 수 있고 ▲각 프로그램의 비교분석이 가능하며 ▲여러 개의 창 이동이 가능한 것등이 특징이다.
유엠디지털 유경동 해외사업부 팀장은 "포토샵으로 웹디자인을 하면서 동시에 DVD영상을 풀사이즈로 즐기고 웹서핑도 할 수 있다"며 "TV가 흑백에서 컬러시대로 넘어간 것처럼 ‘트라페지아’가 멀티미디어 시스템 컴퓨터시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즉 MP3음악을 들으면서 인터넷 사진을 다른 MS워드 워크스테이션으로 복사하고 이를 오버래핑없이 파워포인트 프리젠테이션의 이미지나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컴퓨터 2∼4대이상의 기능을 통합해 작업효율을 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엠디지털 최종학회장은 "현재 보잉과 케이블 TV등 미주류기업, 독일의 벤처회사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웹&그래픽 디자이너그룹은 물론 변호사, 증권브로커, 인터넷 정보검색전문가등 비즈니스 전문가와 일반인까지 모두 마케팅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엠디지털사의 미현지법인 대표인 김응식 동부한인회장은 "해외현지 공장을 통한 제품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판매유통을 위해 딜러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라면서 "미국의 컴퓨터관련 업체와 제휴, 세계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본체에 컴퓨터 모니터 4개까지 연결해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이 8,000달러 안팎으로 비싼 것이 흠이나 대중화시키면서 가격도 낮춘다는 계획이다.
유엠디지털은 지난 96년 한국시장 PC개발의 핵심멤버였던 기술자 20여명이 설립, 지난 5년간 극비리에 ‘트라페지아’를 개발, 이번 컴덱스쇼를 통해 처음 선보였다. www.umdigital.com, 82-2-556-2030.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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