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과 담석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췌장염의 근본적 원인이 췌장세포 안에 있는 칼슘 과다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췌장염 완치의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리버풀대학의 올 피터슨 박사는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췌장세포내의 칼슘 분비 급증이 급성 췌장염과 유사한 변화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피터슨 박사는 세포내의 칼슘량이 급증하면 소화효소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면서 장내(腸內)의 음식물이 아닌 췌장을 소화시킴으로써 췌장염에서 나타나는 것과 같은 광범위한 손상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피터슨 박사는 췌장세포 안의 칼슘수송체를 분리해 냈다고 밝히고 이 칼슘수송체를 약물의 공격목표로 삼으면 췌장염을 완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췌장세포내의 칼슘 증가를 차단하는 약이 실제로 이 병의 진행을 중지시킬 수 있을지는 임상실험을 해 봐야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피터슨 박사는 말했다.
급성 췌장염은 대개 알코올 과다섭취나 담석에 의해 발생하고 약물, 외상, 복부수술 부작용이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전체환자의 15%는 원인을 알 수 없다.
급성 췌장염은 일반적으로 상복부에 갑작스럽게 견딜 수 없는 통증이 나타나 며칠동안 지속되면서 시작된다. 그러나 가벼운 통증에서 시작해 점점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복부의 팽만과 함께 구토, 고열, 맥박 항진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는 탈수와 저혈압이 수반되며 심장, 폐 또는 신장기능이 손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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